'3父子 기자 100년' 격동의 시대, 글로 묶었다

서기찬 / 기사승인 : 2018-02-20 09: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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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덕 전 전북일보 주필, 박종권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종률 CBS 논설실장, '청언백년' 출간

[한스타=서기찬 기자] 아버지와 두 아들의 기자 생활이 100년을 넘겼다.


박종권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종률 CBS 논설실장 형제가 부친 고 박규덕(1935~1998) 전 전북일보 주필의 20주기를 맞아 부친과 자신들의 주요 칼럼과 글을 함께 엮었다. ‘청언백년(淸言百年·인문서원 발행·사진)’.


아버지인 박 전 주필의 글은 그의 저서에서 발췌했다.
생전에 박 전 주필은 자신의 글에 대해 “비록 굴절된 진실에의 접근이 언어의 유희로 포장됐다 하더라도 거기에는 몸부림이 숨겨져 있다”고 쓴 바 있다.


두 아들의 글은 신문 칼럼과 방송 논평 등에서 추렸다.


책의 추천사를 쓴 정세균 국회의장은 “‘3부자(父子) 기자’와 함께 격동의 대한민국 반세기를 찬찬히 뒤돌아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버지 고 박규덕 씨는 1957년 전북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한 이래 40여년을 오로지 전북일보에만 몸담으며 편집국장, 주필, 논설고문을 지낸 향토 언론인이다.

큰 아들인 박종권씨는 1986년 중앙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중앙엔터테인먼트앤드 스포츠 대표이사, 일간스포츠 편집인,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사건반장' 앵커를 거쳐 현재는 내일신문과 아주경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작은 아들인 박종률씨는 1992년 CBS 기자로 입사한 뒤 아침종합뉴스 앵커, 워싱턴특파원, 논설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CBS 논설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청언백년’ 출판기념회는 오는 27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오후 5시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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