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뜬' 윤두준 "아들 낳으면 아이돌 절대 안 시킬것"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2-01 1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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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이 "자식을 낳으면 아이돌을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두준은 31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 게스트로 출연, 김용만, 안정환, 김성주 등과 스위스 패키지여행에 나섰다. (JTBC '뭉쳐야 뜬다' 방송 캡처)

[한스타=서기찬 기자] 비스트 윤두준이 나중에 결혼해서 아들을 낳으면 아이돌은 절대 안 시킬것이라고 말했다.


윤두준은 31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뜬')에 특별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뭉뜬’의 아재들은 환상의 설국 스위스 여행에 나섰다. 이번 여행의 아쉬움은 바로 추위. 특히 아이돌의 비주얼을 유지하고자 유독 추위에 노출된 윤두준을 보며 김용만은 “말만 좋다고 하지, 깊게 들어가면 힘들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만은 또 편한 여행을 위해 아이돌을 버려야 한다며 “옷도 따뜻하게 입고 걸음도 일자로 걷지 말라. 패키지의 기본은 팔자걸음이다”라고 조언했다.


나이순으로 뭉뜬 멤버들의 서열과 먹이사슬이 정해지면서 막내 윤두준의 처지가 힘들어졌다.


이번 여행을 통해 느낀 점으로 윤두준은 “여행을 어디에 가는가 보다 누가와 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주가 “우리가 불편한가보다”라 말하자 윤두준은 “너무 불편하다”라고 이실직고했다.


알프스의 여왕 리기산 등반 중에도 뭉뜬 아재들과 윤두준의 나이차는 극명하게 드러났다. 강한 볕에 의한 일명 선글라스 타임. 김용만은 “두준이 선글라스 있나? 착용해야 할 것”이라며 윤두준을 챙겼으나 그는 “난 괜찮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에 김용만과 김성주는 “쟨 아직 젊어서 그렇다” “우린 나이가 들었다”라고 자조했다.


리기산 정상에서 윤두준은 아재들과 쿵짝 세리모니로 기쁨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아재들은 윤두준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특히 김성주는 “윤두준도 말하고 싶은 게 많을 것. 아이돌이란 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힘든 직업이다. 후회했던 적은 없나?”라고 물었다.
윤두준은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 재밌고 좋아한다”며 강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만약에 아들을 낳는다면 아이돌을 시킬 건가?”라는 질문엔 “절대 안 시킨다”라고 일축하는 것으로 아이돌이란 직업에 대한 고충을 엿보게 했다.


한편 윤두준은 연예인 축구단 FC맨의 멤버로 김준수, 이기광, 남우현, 승리, 류준열, 박건형, 이완, 수현, 가람, 김영 등과 함께 뛰고 있다. FC맨은 지난해 10월10일(~11월28일)에 열린 제1회 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서 FC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윤두준은 당시 방송 일정상 출전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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