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비, 연인에서 부부까지... 손편지 사랑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1-20 15: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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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존경하며 부족한 점 채워가며 열심히 살께요"
19일 오후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비(35·정지훈)와 김태희(37)가 혼배미사를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가족들과 지인들만이 참석해 조촐하게 진행됐다. 맨 아래는 결혼전후 비와 김태희가 팬들에게 보낸 손편지. (레인컴퍼니, 루아엔터테인먼트, 비 SNS)

[한스타=서기찬 기자] 최고의 춤꾼, 가수 비와 서울대 '얼짱' 김태희가 부부가 됐다. 두 스타의 사랑과 사랑의 결실 뒤에는 손편지가 있었다.


김태희와 비는 19일 오후 2시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혼배미사를 올렸다. 두 사람은 가족과 지인만 초대, 조용하고 경건하게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 후 김태희는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갑작스런 소식에도 정말 많은 분께서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손 편지로 결혼 소감을 밝혔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와 김태희의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에서는 본식 사진을 공개했다.


김태희는 “저희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갈 긴 여정의 첫 날인 오늘, 그동안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팬 분들의 축복 속에 그 첫 걸음을 내딛고 싶다. 서로를 위하고 존경하며 또 부족한 점은 서로 채워가며 열심히 살겠다”면서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을 통해 배운 따뜻한 마음과 감동을 앞으로는 한 가정의 아내로서 그리고 더욱 성숙한 배우의 모습으로서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의 반려자가 될 그 분에게도 든든하게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서 한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비 역시 자신의 SNS에 손 편지를 게재하며 김태희와의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비는 지난 17일 공개한 손 편지에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줬다”며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 하고자 한다”라고 적었다.
또한 비는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이라면서 김태희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2012년 광고 촬영으로 만난 비와 김태희는 그 해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5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 톱스타 부부 대열에 합류했다.


다음은 김태희의 감사 손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김태희입니다.
우선, 갑작스런 소식에도 정말 많은 분께서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갈 긴 여정의 첫 날인 오늘, 그동안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팬 분들의 축복 속에 그 첫 걸음을 내딛고 싶습니다.
서로를 위하고 존경하며 또 부족한 점은 서로 채워가며 열심히 살께요!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을 통해 배운 따뜻한 마음과 감동을 앞으로는 한 가정의 아내로서 그리고 더욱 성숙한 배우의 모습으로서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그리고 저의 반려자가 될 그 분에게도 든든하게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서 한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웃을 일만 가득한 새해가 되길 기도할께요!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7. 1. 19 김태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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