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최고의 선물" 비-김태희 19일 성당서 결혼

서기찬 / 기사승인 : 2017-01-17 13: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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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 가족만 참여, 시간 장소는 비공개
5년간 사랑을 키워 온 김태희(왼쪽)와 비가 결실을 맺는다.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tv리포트)

[한스타=서기찬 기자] 5년간 열애를 나눈 비와 김태희가 19일 결혼한다.


김태희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비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가요계에 따르면 김태희와 비는 19일 모 성당에서 양가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화촉을 밝히기로 했다고 한다. 이들은 "그동안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워오며 마음과 신뢰가 쌓여 드디어 너무도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양가 부모님들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공개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라며 결혼설을 인정했다.


비 역시 같은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태희와의 결혼을 알렸다.


그는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라며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2012년 중반 광고 촬영으로 만난 비와 김태희는 그 해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하며 공개 연애를 해왔다. 이후 5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다음은 김태희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루아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배우 김태희씨와 정지훈씨가 서로의 가장 소중한 반려자로의 연을 맺을 시기이기에 현재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워오며 마음과 신뢰가 쌓여 드디어 너무도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양가 부모님들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공개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양가 부모님들과 가족분들만 모시고 작고 뜻깊게 올릴 것이며 예식 후 신혼여행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실의 아름다운 선물인 자녀는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모범적인 부부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여러가지 궁금하실 내용들은 상황마다 정리되는대로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루아엔터테인먼트 올림.


다음은 비가 올린 친필 편지 전문이다.


비(정지훈)가 팬드에게 쓴 친필 편지 전문.(비)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 모두들 건강하신지요? 정지훈 입니다.
어느덧 제가 데뷔한지도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와 함께 했던 많은 팬 여러분들 또한 예쁜 숙녀로 혹은 한 아이의 엄마로 훌륭하게 변했습니다.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때나 행복할때나 변치않고 늘 제 곁을 지켜 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 못 드리는 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16년 동안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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