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마이너리그서 홈런... ML 컴백 '초읽기'

구민지 인턴 / 기사승인 : 2016-04-27 10: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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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래틱 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경기에 강정호는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스타=구민지 인턴기자]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재촉하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재활경기를 치르고 있는 강정호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래틱 파크에서 열린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서 강정호는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더햄 불스 선발투수 애덤 윌크(이하 윌크)에게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윌크는 2016년 KBO(한국프로야구)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동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이후 3회초 무사 1, 2루의 득점 찬스에서 투수 앞 땅볼을 쳐 2루 주자가 아웃됐으나 3루수 실책으로 강정호는 1루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 이후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방면 땅볼, 8회초 무사 2루 기회에서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7-0으로 앞선 9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카일 맥퍼슨의 3구째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 홈런에 힘입어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는 9-0으로 승리했다. 강정호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20타수 3안타(타율 0.150) 1홈런 3타점.


한편 강정호는 지난 25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에서 공개한 제 87회 올스타전(7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 후보 명단에 내셔널리그 3루수 후보에 올랐다. 지난 해 부상으로 이번 시즌 한 경기도 치르지 않았지만 올스타 후보로 선정되어 팀 내 단단한 입지를 보여줬다. 이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7월 1일까지 PC나 모바일로 MLB 닷컴 홈페이지나 30개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5월부터는 한국어 투표 시스템이 열릴 예정이다. 투표는 1인당 최대 35회, 하루 최대 5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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