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결승 2루타 이후 미네소타 3연승!

구민지 인턴 / 기사승인 : 2016-04-18 10: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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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등번호 52번)가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솔로 홈런을 기록한 뒤 관중들과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 계정 캡처)

[한스타=구민지 인턴기자] 박병호 연속 안타 행진 마감, 팀은 개막 첫 3연승.


미네소타 트윈스(이하 미네소타) 박병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2회말 2-2상황에서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끝내기 안타로 미네소타가 3-2로 승리하며 LA에인절스에 3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3일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박병호는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LA에인절스 선발 닉 트로피아노의 5구를 잡아당겼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1-2로 따라붙은 4회말 1사 1, 2루의 득점 찬스에서 들어선 박병호는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으나 삼진을 당했다. 6회말 또 다시 2사 1, 2루의 득점 찬스가 찾아왔으나 3루 땅볼로 아웃되며 찬스를 무산시켰다. 8회말 땅볼로 물러났던 박병호는 연장 10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페르난도 살라스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팀은 3연승을 기록했지만 박병호의 타율은 1할9푼4리에서 1할6푼7리(36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는 17일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2호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박병호의 4타석 기록지. (박병호 서포터즈 공식 트위터 계정 캡처)

이날 중계에서 전날(17일) 화제가 되었던 박병호의 141m짜리 대형 홈런 장면을 반복해서 보여줬다. 17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타겟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박병호는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장거리 홈런을 터뜨렸다(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지난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4-3 캔사스시티 승)에서의 홈런에 이은 박병호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미네소타가 5-4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가 상대 투수 조 스미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대형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병호의 홈런은 약 462피트(약 141m)로 이번 시즌 두 번째로 긴 비거리를 기록했고, 타겟 필드에서 나온 홈런 중 역대 5번째로 비거리가 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겟 필드(Target Field)는 길고 높은 외야 담장(좌측 103m, 좌중간 115m, 우중간 111m, 우측 100m, 우측 담장 높이 7m)으로 타자들에게 불리한 구장으로 꼽히기 때문에 박병호의 홈런은 더욱 더 주목 받았다.


이날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6-4로 승리하며 16일(LA에인절스 전 5-4승)에 이어 연승을 기록했고, 18일 3-2로 승리하며 개막 첫 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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