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우먼 복귀···각팀 개막 맞춰 총력 발진

남우주 / 기사승인 : 2016-01-05 18: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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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대회 우먼프레스와 레인보우스타즈의 경기. 두팀의 슈터인 이티파니와 레인보우 진운(왼쪽)이 나란히 서서 경기 진행을 지켜보고 있다. (한스타DB) 1회 대회 우먼프레스와 레인보우스타즈의 경기. 두팀의 슈터인 이티파니와 레인보우 진운(왼쪽)이 나란히 서서 경기 진행을 지켜보고 있다. (한스타DB)


W.Press(이하 우먼프레스) 얼짱 이티파니가 약 두 달 동안의 공백을 딛고 코트로 돌아왔다.

지난 10월 미국의 어머니를 뵈러 쉴겸 놀겸 한국을 떠났던 이티파니는 지난 주 귀국해 지난 3일 사회인 남자 농구 경찰청팀 폴리슬램과의 연습경기에 오랫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외모는 떠나기 전 다이어트로 살을 뺐던 예쁜 모습 그대로 였다. 그러나 공백으로 인해 운동 감각은 다소 떨어진 듯 했다. 패스 미스가 잦았고 슛도 전만 못했다.

이날 우먼프레스는 제 2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 대잔치에 맞춰 멤버를 구성하고 선수들 전부를 돌렸다. 고참 김희영은 박스아웃 공격시 슛하면 앞 선 두 명은 무조건 백코트 전략을 썼는데 박스아웃과 속공 저지율이 많이 좋아졌다고 만족했다. 특히 상대팀이 경찰이라 신장도 좋고 앞 선이 빨라 연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선수 전원이 10명인 우먼프레스가 지난 3일 연습경기에서 모처럼 완전체에 가깝게 모였다. 최고참 천은숙이 발목이 좋지 않아 빠진 것이 옥에 티였다. (우먼프레스 제공) 선수 전원이 10명인 우먼프레스가 지난 3일 연습경기에서 모처럼 완전체에 가깝게 모였다. 최고참 천은숙이 발목이 좋지 않아 빠진 것이 옥에 티였다. (우먼프레스 제공)


귀국 후 첫 연습경기를 마친 이티파니는 이날 다소 부진하지 않았냐고 묻자 "괜찮았는데··"라며 고개를 꺄우뚱거리며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답했다. 2회 대회에 임하는 각오데 대해선 "지난 대회처럼 하면 안된다. 성적을 올려야 한다. 그래서 별도로 웨이트 등 운동을 열심히 하며 대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새로 들어온 장혜영과 정민주에 대해선 "입단할 때보다 팀에 많이 녹아 들었다. 두 달 못 본 사이 정말 잘하고 있다. 팀에 힘도 붙었고 속도도 빨라졌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지난 대회처럼 많이 뛸 수 없을지 몰라도 나도 최선을 다해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우먼프레스의 미래를 짊어 질 '젊은 피' 5인방. 왼쪽부터 이티파니, 양유진, 양효진, 정민주, 장혜영. (우먼프레스 제공) 우먼프레스의 미래를 짊어 질 '젊은 피' 5인방. 왼쪽부터 이티파니, 양유진, 양효진, 정민주, 장혜영. (우먼프레스 제공)


사실 우먼프레스는 지난 대회서 1승 5패로 공동 5위에 그쳤다. 말이 공동 5위지 실상은 세 팀이 꼴찌였던 셈이다. 이에 우먼프레스는 절치부심, 2회 대회를 노리며 사회인 남자 농구 강팀들을 찾아 자신들을 갈고 닦았다. 평일인 5일에도 멤버가 7명이 돼서 남자 동호회팀과 실전을 갖는 등 강행군을 하고 있다.

그리고 대회 개막 이틀전인 10일엔 10명 전원이 모두 나오는 날이라 동호외 거너스 팀과 두 게임을 하고 이어 지난 대회 준우승팀 예체능과 또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김희영은 예체능 주장 곽희훈의 말을 빌어 "KBL 올스타전을 끝낸 박진영과 김태우를 비롯해 7~8명은 맞춰 온다고 했다"며 "선수 숫자도 많지 않은데 7~8명은 모두 주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회 대회  우먼프레스와 예체능의 대결. 예체능 박진영의 슛을 우먼프레스 강덕이 이티파니 등이 몸으로 저지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스타DB) 지난 1회 대회 우먼프레스와 예체능의 대결. 예체능 박진영의 슛을 우먼프레스 강덕이 이티파니 등이 몸으로 저지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스타DB)


2회 대회 참가 10개팀은 지난 대회 보다 출전팀도 많아지고 우수 선수 영입으로 전력도 한층 보강됐다. 이에 개막일이 다가 올수록 전운은 더욱 고조되고 있고 각 팀은 전의을 불태우고 있다. 어떤 팀이 웃고 어떤 팀이 울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다만 얼마만큼의 열정으로 어떻게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가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제2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참가 10개 팀을 A,B 2개조로 나누 조별 예선리그를 거친 후 각 조 1, 2위 팀이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조 편성은 1회대회 우승, 준우승 팀인 진혼과 예체능을 각각 A조, B조 시드 배정을 하고 나머지 8개 팀에 대해서 추첨을 통해 결정했다.

조 추첨 결과 A조엔 진혼, 더홀, 코드원, 마음이, 우먼프레스가 편성됐고 B조는 예체능, 레인보우 스타즈, 스타즈, 아띠, 신영이엔씨로 짜여졌다.



방송인 홍민희, 신지은과 함께하는 한스타-아프리카TV(http://afreeca.com/mjhanstar)가 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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