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띠 , 새 비밀병기 '이종환·정헌 콤비' 장착

남우주 / 기사승인 : 2015-12-16 19: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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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띠 파워포워드 이종환. 올 초 입단한 배우 이종환은 제 2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위해 맹렬하게 연습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효진 인턴기자) 아띠 파워포워드 이종환. 올 초 입단한 배우 이종환은 제 2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위해 맹렬하게 연습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김효진 인턴기자)


연예인 농구 아띠의 부단장이자 리더인 서지석은 지난 주 자체 연습경기를 끝낸 후 올 시즌 입단한 새내기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젊은 피들이 다수 들어왔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이들로 인해 전력이 확장된 것은 맞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춘 멤버들이 많아져 전반적으로 팀이 젊고 힘이 세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아띠 새내기 4인방 중 김기방과 리누에 이어 배우 이종환과 정헌의 입단 소감과 각오 등을 들어 본다.

일반인이 180㎝대 신장이라면 꽤 큰 편이다. 그러나 농구선수 180㎝대의 키는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이종환과 정헌의 신장은 모두 185㎝로 크지만 작다. 하지만 전체적인 높이에서 열세를 보이는 아띠에서는 장신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키에 비해 빠르고 체력도 좋다. 농구 센스도 갖췄고 피워풀하다. 센터로서는 작지만 포워드로서는 어느 팀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다. 이들이 콤비를 이룬다면 아띠 후방을 지킬 수 있는 든든한 자원이 될 수있다. 둘의 조합이 기대되는 이유다.

아띠의 신입선수 이종환(오른쪽)과 정헌. 두 사람은 185㎝의 작지않은 신장으로 아띠  높이를 지키게 될 예정이다. (김효진 인턴기자) 아띠의 신입선수 이종환(오른쪽)과 정헌. 두 사람은 185㎝의 작지않은 신장으로 아띠 높이를 지키게 될 예정이다. (김효진 인턴기자)


이종환 "처음 하는 파워포워드··팀에 도움될 수 있게 최선 다해 뛸 것"

배우 이종환은 올 봄 제 1회 한스타 농구 대잔치가 막바지로 치달을 때 아띠에 입단했다. 대회 중이라 경기에 뛰지는 못했지만 아띠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높이에서 밀리고 슛 적중률이 떨어져 이기기 힘든 모습이었다. 많이 져서 안타까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어떻게 아띠와 인연이 닿았을까.

이종환은 "우리 팀 리더 서지석과 프로농구 모비스 최고 가드 양동근이 친구라서 양동근의 소개로 들어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입단 소감에 대해선 "지난 대회에서 많이 지는 아띠를 보고 내가 들어가 열심히 하면 팀에 플러스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띠 분위기가 좋고 선수들도 많아 여러모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포지션이 어디냐는 물음에 이종환은 "다른 팀에서 할 때는 주로 슈팅가드나 스몰포워드인 2,3 번을 봤다. 속공을 뛰거나 3점슛을 많이 쐈다. 그런데 아띠에 오니 키 큰 선수가 부족해 아래선으로 내려와 파워포워드 4번을 보고 있다"며 "지금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포스트플레이 연습을 많이 한다. 박스아웃이나 몸싸움 등 골밑 연습에 치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율록 감독님이 운영하는 스킬샵에 가서 많이 연습하다. 기본기부터 다시 배우기도 한다. 운동량도 크게 늘렸다. 헬스를 하며 벌크업으로 몸 만들기를 하는 중이다"며 2회 대회에서 자기 몫을 하겠다는 열정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차근차근 열심히 준비 잘해 팀에 도움이 되고 개인적으로도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얀 피부에 곱상한 외모의 훈남배우 이종환은 지난 해 제대한 후 활동을 재개해 올 해까지 16개의 광고를 했다고 했다. 그리고 공연으로는 뮤지컬과 연극 한 편씩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종환은 "새해가 되면 드라마나 영화쪽으로 활동 폭을 넓혀 본격적으로 연기에 돌입하겠다"면서 "열심히 노력해 자주 팬들 앞에 서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입단 한 달도 안된 아띠 새내기 배우 정헌. 한스타-아프리카TV 홍민희 아나운서(왼쪽)와의 인터뷰에서 팀 실력에 대한 물정 모르는 대답을 내놔 웃음을 안겼다. (김효진 인턴기자) 입단 한 달도 안된 아띠 새내기 배우 정헌. 한스타-아프리카TV 홍민희 아나운서(왼쪽)와의 인터뷰에서 팀 실력에 대한 물정 모르는 대답을 내놔 웃음을 안겼다. (김효진 인턴기자)


정헌 "팀내 중간정도 실력(?), 주전은 파악 못해" 입단 한 달로 아띠적화(?)가 덜 돼

"아띠의 포워드 배우 정헌입니다"라고 쑥스러운듯 본인 소개를 한 정헌은 선이 굵은 마스크의 미남이었다. 가쁜 숨과 함께 땀에 젖은 머리를 뒤로 쓸어 넘기며 자리에 앉은 정헌은 함께 인터뷰를 하는 한스타-아프리카TV 홍민희 아나운서에게 "이건 생중계 되는 것이냐"고 묻고는 "바로 연습 마쳐서 얼굴이 엉망인데"라고 웃기고 배우다운 모습을 보였다.

정헌은 "아띠에 오게 된 건 김사권 형이랑 김기방 형과 친분이 있는데 대회 있으니까 같이 뛰자고 불러서 들어왔다"며 "오늘까지 연습 3번 나왔다. 입단한지 아직 한 달이 안됐다"고 밝혔다. 본인의 실력과 주전 가능성에 대해선 "(머뭇거리며) 중간은 되지 않을까? 그리고 주전은 잘 모르겠다. 팀에 온지 얼마 안돼 아직 파악이 안됐다"고 웃음으로 대신했다.

지난 대회 아띠 성적과 올 목표에 대한 질문에 정헌는 "지난 대회는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올 해는 2승만 해도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소박한 답변을 내놓으며 "다들 목표는 준결승이라고 하면서도 꼴찌만 면하자고 얘기한다. 그렇지만 3승을 하면 준결승도 가능하지 않겠는가"라고 내심 욕심을 드러냈다.

라이벌 팀을 꼽으라고 하자 "1차전(1월26일)이 레인보우 스타즈인데 첫 게임이니까 라이벌로 하고 이기고 가면 좋겠다"고 물정 모르는 소리를 했다. 레인보우 스타즈가 지난 대회 공동 3위의 강팀이라고 하자 "어! 큰일 났네. 거기는 일단 잡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라며 깜짝 놀라며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아띠의 장점에 대해 묻자 새내기 정헌은 "내가 아직 잘 모르는데 팀 자체 조직력 보다는 개개인 기량이 좋은 것 같다"고 아직 한 달이 안돼 아띠적화(?)가 덜 된 모습을 보였다.

최근 활동에 대해 "최근 종영된 MBC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 출연했다. (이때 홍민희 아나운서가 못는데 라며 누구로 나왔냐고 묻자 정헌이 차근차근 대답을 했다. 그러자 홍민희 아나운서는 손뻑을 치며 아! 기억이 났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리고 실물이 훨씬 낫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정헌은 씨익 웃으며 재미있는 드라마 였다고 자찬했다. 향후 계획을 묻자 "영화 잡힌게 있다. 멜로스릴러 '이와 손톱'이다. 작은 역할이지만 형사로 출연하다고 밝혔다.

예능 출연 계획에 대해선 "하고 싶은데 아직 기회가 없었다. 사실 내가 데뷔를 예능으로 했다. Mnet 모델육성프로그램에서 2등을 하며 연예계에 발을 딛었다'고 털어놔 주위에 놀라움을 안겼다.

182㎝ 서지석을 비롯 185㎝ 이종환과 정헌, 181㎝의 리누 등 180㎝대 선수들이 줄줄이 들어오며 낮았던 아띠의 높이가 크게 높아졌다. 이 정도 '서-이-정-리' 포워드 라인이면 여느 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지난 대회 예선에서 전승을 거두고 공동 3위에 올랐던 레인보우 스타즈의 '진운-박재민-나윤권' 3각 편대와도 겨룰 수 있을 만큼 아띠의 전력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아띠의 선전이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월 12일 개막되는 제2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참가 10개 팀을 A,B 2개조로 나누 조별 예선리그를 거친 후 각 조 1, 2위 팀이 4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조 편성은 1회대회 우승, 준우승 팀인 진혼과 예체능을 각각 A조, B조 시드 배정을 하고 나머지 8개 팀에 대해서 추첨을 해 결정했다.

조 추첨 결과 A조엔 진혼, 더홀, 코드원, 마음이, 우먼프레스가 편성됐고 B조는 예체능, 레인보우 스타즈, 스타즈, 아띠, 신영이엔씨로 짜여졌다.





방송인 홍민희, 신지은과 함께하는 한스타-아프리카TV(http://afreeca.com/mjhanstar)가 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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