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중완, 홍석천, 배다해...'복면가왕' 반전, 최고시청률 10.9%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5-05-18 09: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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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최고 시청률이 나왔다. (News1 스포츠 / 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복면가왕' 최고 시청률이 나왔다. (News1 스포츠 / 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육중완, 홍석천, 배다해... '깜놀 3종세트'!!
복면가왕'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일밤-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은 그야말로 반전의 연속이었다.

단연 최고는 '철물점 김사장님' 홍석천이었다. 특유의 헤어스타일을 감추기 위해 가발을 쓰기도 했지만, 그가 중저음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상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최고의 반전을 선사한 '복면가왕'은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회보다 무려 1.6% 상승, 10.9%(TNms, 수도권 기준)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나타낸 것이다.

홍석천은 '상암동 호루라기'에 패해 복면을 벗었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판정단은 물론이고 시청자들도 닭살 돋는 소름을 경험한 것은 무리가 아니었다. 하이톤의 여성적인 목소리를 가졌다고만 알고 있었던 편견을 과감히 깨버렸기 때문이다.

그는 "편견에 부딪혀 좌절한 분이 많은데 내가 그 중 1번 2번은 될거다"라며 "겉모습이나 기존에 갖고 있는 모습과 또 다른 진실된 모습을 알려고 조금만 노력하면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이 '복면가왕'의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모든 목소리는 가면 앞에 평등하다'는 기획의도를 제대로 보여준 것이다.

반전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50:49, 1표차로 승부가 갈린 역대급 경연도 나왔다. '오페라의 유령'을 듀엣으로 부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질풍노도 유니콘'은 누굴 승자로 선택하기 어려운 '죽음의 조'였다. 아깝게 떨어진 '유니콘'이 복면을 벗고 배다해라는 얼굴을 드러내자, 판정단이 "가왕감이 떨어졌다"며 탄원 릴레이를 펼칠 정도였다.

장미여관의 육중완과 걸스데이의 소진 역시 각각 '웃기는 아저씨'와 '러블리걸'이라는 편견을 벗고 노래하는 잘 하는 가수로 무대에 섰다. "원래 저렇게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었냐"는 판정단의 이야기는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었다. 작곡가 김형석은 특히 소진에게 "독특한 음색을 가졌는데, 그건 하늘이 준 선물이다. 당신은 노래를 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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