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입국금지’ 유승준, 13년만에 고백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5-05-12 1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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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병역 기피 때문에 입국 금지를 당한 가수 유승준.(뉴스1) 지난 2002년 병역 기피 때문에 입국 금지를 당한 가수 유승준.(뉴스1)



[뉴스1] 병역 기피 때문에 입국금지를 당한 가수 유승준이 13년 만에 심경을 밝힌다.

신현원프로덕션(대표 신현원) 측은 “19일 밤, 유승준의 심경 인터뷰를 인터넷 생중계로 방송한다”고 12일 밝혔다. 유승준은 병역 기피 때문에 입국금지를 당한 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입을 열게 되는 것이다.

신현원 대표가 유승준을 만나게 된 계기는 공소시효 관련 영화를 준비하면서라고 밝혔다. 그는 “살인을 저지른 범인도 25년의 공소시효가 있다. 그 범인이 도망 다니면서 느꼈을 압박감과 죄책감을 감안해서 그 정도 기간이면 죗값을 어느 정도 치렀다고 보는 것이다”며 “그런데 유승준에 대해서는 13년이 지난 지금도 용서할 기미가 없다”고 말했다.이에 신 대표는 여러 노력 끝에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유승준과 어렵게 접촉하게 됐다. 그는 결국 유승준의 ‘병역 기피’ 당시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신 대표는 “아이를 둔 아빠 유승준의 눈물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유승준이 그동안 이야기할 수 없었던 당시 상황과 솔직한 심경을 말하고,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며 이번 인터넷 생중계를 기획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유승준의 심경 고백은 19일 밤 10시 30분(한국 시간) 아프리카TV를 통해 홍콩에서 생중계된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병역 기피 때문에 입국금지를 당했다. 이는 출입국 관리법 11조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조항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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