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빅리그 첫 홈런 작렬···팀 패배로 빛 바래

남우주 / 기사승인 : 2015-05-04 10:14:37
  • -
  • +
  • 인쇄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신고했다. 팀이 0-1로 두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동점을 만드는 좌중월 솔로포를 뽑아내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은 시범경기 첫 홈런 장면. (뉴스1/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페이스북)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신고했다. 팀이 0-1로 두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동점을 만드는 좌중월 솔로포를 뽑아내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은 시범경기 첫 홈런 장면. (뉴스1/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페이스북)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메이저리그 진출 뒤 첫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극적인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특급 마무리 트래버 로젠탈의 82마일(약 132㎞)짜리 초구 커브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날 강정호는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뽑아내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 올 시즌 타율도 0.259에서 0.281(32타수 9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1타점을 추가한 강정호는 7번째 타점을 수확했다.

특히 강정호는 선발 출전했을 때 4경기 연속 안타를 포함해 25타수 9안타(0.360)의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이 선발 체질임을 입증했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우완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앞선 첫 두 타석에선 침묵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고 4회초 2사 1,3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어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방망이를 예열한 강정호는 9회 결정적인 동점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강정호는 10회초 2사 1,2루에서 2루 땅볼을 때린 뒤 10회말 시작과 동시에 숀 로드리게스와 교체됐다.

경기는 14회말 터진 콜튼 웡의 끝내기 솔로포에 힘입은 세인트루이스가 3-2로 승리를 거뒀다.

LG에서 뛰던 피츠버그 우완 레다메스 리즈는 2-1로 앞서던 12회 마무리로 등판해 블론세이브를 한 데 이어 끝내기 홈런까지 맞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 한스타 앱이 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으세요^^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