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이 최강 조마조마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천하무적은 25일 오후 7시 고양 훼릭스구장에서 치러진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조마조마와의 개막전 경기에서 12-11,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당초 지난 6회 대회 우승 팀인 조마조마의 우세가 압도적으로 점쳐진 경기였다. 천하무적의 이경필 감독 역시 “하필 첫 상대가 조마조마라서 부담된다”며 “이기긴 힘든 경기다”라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결과는 반대였다.

천하무적 선발투수 전 키노 멤버 백승재는 3이닝 동안 조마조마의 타선에 단 한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불방망이가 주무기인 조마조마의 방망이는 차갑게 식어 있었다.

천하무적은 1회초 1번 타자 마리오가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2회까지 이렇다 할 공격력을 펼치지 못했다. 양 팀은 2회까지 득점 없이 팽팽하게 맞섰다.

3회초 천하무적은 1사 1,3루 상황에 5번 타자 전병기가 2루수 앞 땅볼 타점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6번 타자 한민관이 2사 2루 상황에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리며 1점을 더했다.3회말에는 투수 백승재가 조마조마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하는 놀라운 투구를 보여주며 상승세 분위기를 더욱 이끌었다.



천하무적은 2-0으로 앞서던 4회초 8번 타자 홍경락이 3루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양한빈의 좌전 안타와 마리오의 유격수 내야 안타, 백승재가 볼넷을 얻어 나가며 1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제갈성렬이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했다. 이후 2사 만루 상황에천하무적은 조마조마 2루수 심현섭의 연이은 실책으로 순식간에 3점을 추가. 6-0 까지 달아났다.

이후 7번 타자 박동수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시 만루 상황이 되었다. 천하무적은 후속 타자 홍경락과 양한빈은 연속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0-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4회말 조마조마에 2점을 헌납했으나 여유로운 점수 차는 여전했다.

5회초 천하무적은 2점을 더 뽑아내며 승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5회말 투수로 교체 출전한 이세인은 무려 7개의 사사구를 범하며 12-8,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천하무적은 계속된 1사 만루 상황에 양한빈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양한빈 역시 곧바로 볼넷을 허용했고 천하무적은 12-9, 3점 차까지 쫓기며 경기의 양상은 안개속으로 접어 들었다.

반면 조마조마는 꺼져가던 불씨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이후 조마조마는 박광수가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더 따내며 2사 1, 3루가 되었다. 천하무적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1루 실책까지 범하며 12-11, 한 점차까지 쫓기는 상황이 연출됐다.

하지만 더이상 반전은 없었다. 2사 1,2루 상황에 조마조마 윤경호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천하무적은 12-11, 한 점차 진땀승을 거두었다.

이 날 승리의 주역은 3이닝동안 무안타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호투한 백승재였다. 마리오도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B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 다음(http://tvpot.daum.net/Top.do?nil_profile=title&nil_src=tvpot)과 네이버(http://tvcast.naver.com/)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한다.



* 한스타 앱이 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으세요^^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