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의 '북금곰'이냐 vs 송창의의 이기스냐

조성호 / 기사승인 : 2015-04-23 17: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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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폴라베어스 신임감독 방송인 김제동(왼쪽)과 이기스 신임감독 배우 송창의. (조성호 기자) 2015 폴라베어스 신임감독 방송인 김제동(왼쪽)과 이기스 신임감독 배우 송창의. (조성호 기자)


올시즌 새롭게 사령탑을 맡은 폴라베어스의 김제동과 이기스의 송창의가 맞대결을 펼친다.

27일 고양 훼릭스야구장에서 개막하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 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이하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두번째 경기는 폴라베어스와 이기스. 올시즌 부임한 김제동과 송창의 신임 감독들의 맞대결이라는 점이연예인 야구만의 또다른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오후 7시 개막전은 천하무적(감독:이경필)과 조마조마(감독:심현섭) 대결.

폴라베어스는 지난 6회 대회 결승전에서 조마조마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기스 역시 플레이오프에서 조마조마에 패해 3위를 기록하며 아쉬운 눈물을 삼켰다. 지난 대회 조마조마에 패한 양 팀은 이번 7회 대회 어느 팀들보다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어 있을 것이다. 여기에 막강한 팀 전력은 경기를 더욱 치열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폴라베어스는 지난 3월 16일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와의 시범 경기에 6-12로 일격을 당했다. 개콘의 전력이 한층 두터워졌다고는 하지만 이 날 폴라베어스는 잦은 실책과 저조한 공격력으로 준우승 팀의 명예에 걸맞는 실력을 펼쳐보이지 못했다. 폴라베어스 김영조 코치는 "새로운 투수진을 시행해봤다. 본격적인 경기를 위해서 점검을 할 시간이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썩어도 준치'라는 말처럼 폴라베어스의 저력은 여전히 높이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3일 조마조마와의 제 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잔치 결승 경기에 앞서 도열해 있는 폴라베어스. (조성호 기자) 지난해 11월 3일 조마조마와의 제 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잔치 결승 경기에 앞서 조마조마 선수들과 마주하며 도열해 있는 폴라베어스. (조성호 기자)


폴라베어스의 최대 강점은 타선의 폭발력이다. 지난 6회 대회에선 매 경기 두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김코치는 "타격 면으로 봤을 때 이기스보다 우세하다고 본다. 특히 송호범과 조설규의 페이스가 상당히 좋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또 "투수진 연습도 많이 시켰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기스의 전략을 잘 알고 있다. 최고의 전력으로 나올거라 생각한다. 에이스 용덕킴에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타격이 폭발할 지라도수비에서 무너지면 승산은 줄어들게마련. 폴라베어스는 지난 6회 대회에서 뛰어난 공격력에 반해 수비에서는 아쉬움을 보였다. 김코치는 "김제동 감독의 지휘 아래 올 동계 연습을 꾸준히 했다. 특히 내외야수 연습을 많이 하며 타격보다 수비진을 많이 강화했다.플레이 할 때 침착하고 여유로워졌다"고 했다.

폴라베어스는 이기스 전에 에이스 조빈이 참여하지 못하는 대신 이광일이 선발로 나서 마운드를 책임진다. 조설규, 성유빈, 김영조, 송호범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작년과 다르지 않다.

이기스는 '소리없이 강한'뛰어난 승부사 군단이다. 지난 6회 대회를 통해 가장 적은 실책을 기록한 것은 뛰어난 수비 조직력을 보여준다. 그에 반해 공격력이 다소 잠잠했던 것이 약점이었지만 겨울동안 꾸준한 연습을 통해 타선의 기량도 월등해졌다.

이기스 김영찬 단장은 "지난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엔 전력이 부족한 했던 것을 인정한다"며 "가장 큰 문제점이 공격력이었다. 결정적일 때 문제점 드러나더라. 그래서 타격 연습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고 밝혔다. "다들 많이 발전해서 마음이 가볍다. 특히 올해부터 좌타자로 전향한 이상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에이스는 아니지만 개인 기량이 상당히 성장했다. 덩달아 팀 기량도 좋아졌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6일 제 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조마조마와의  준결승에 경기에 앞서 도열하고 있는 이기스 선수들. 이기스가 지난해 10월 6일 제 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조마조마와의 준결승에 경기에 앞서 조마조마와 마주하며 도열하고 있다.


김단장은 폴라베어스와 경기에 대해 "워낙 짜임새가 좋은 팀이다. 이번 경기는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다. 1~2점 차 승부가 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경기 당일 출전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테지만 그래도 이기스가 우세하다"고 자신했다.
이기스는 이번 7회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폴라베어스는 그에 더해 전승이 목표다. 예선전에서조차 패배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양 팀 모두 자신감으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그렇기에 프로야구 못지 않게 짜릿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B스포츠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 다음(http://tvpot.daum.net/Top.do?nil_profile=title&nil_src=tvpot)과 네이버(http://tvcast.naver.com/)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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