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윤 "내 투수 역사상 가장 볼이 좋았는데..."

윤형호 / 기사승인 : 2015-04-20 17: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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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8일 오후 8시 한스타 야봉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김청태(좌) 국민연금공단 감독과 패한 이동윤(우) 개그콘서트 감독대행(조성호 기자)



승장^^패장ㅠㅠ

개그콘서트가 제 2회 한스타 야구봉사리그(이하 한스타 야봉리그)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개그콘서트는 18일 오후 8시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펼쳐진 한스타 야봉리그 국민연금공단(이하 연금이)과의 경기에서 2-4로 석패, 4일 한스타 야구단에 6-8로 패한 경기에 이어 연패를 기록했다.

개그콘서트는 선발 투수 '렛-잇비의 부장님' 이동윤이 5이닝 9안타 4실점 6삼진으로 호투 했다. 하지만 타격이 문제였다. 김희경, 최태윤, 이동윤, 김태원 4명을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은 연금이의 투수 엄제국의 공에 연신 헛방망이를 휘둘렀다. 그 결과 결정적인 찬스마다 득점없이 이닝을 끝내버리기 일쑤 였다. 특히 3회 만루와 5회 2,3루 득점 찬스에서 집중력을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편 연금이는 승리 투수 엄제국이 5이닝 6안타 2실점 9삼진 완투로 마운드를 책임졌고 깔끔한 수비조직력을 선보이며 한스타 야봉리그 2승째를 거뒀다.

경기 후 연금이의 김청태 감독과 개그콘서트의 감독 대행 이동윤을 만나 간단한 소감을 물었다.

◆ 승장 - 김청태 국민연금공단(연금이) 감독

- 승리 소감은?

"어쩌다 보니 투수전이 된 경기였는데 우리 팀 투수 엄제국이 참 잘 던졌다. 사실 우리 팀도 주전이 많이 나오질 않았다. 그래도 내 지시를 선수들이 잘 따라주었다. 힘들었지만 이겨서 기쁘다"

- 감독의 유무가 승패에 영향이 큰 것 같다. (11일 경기에서 연금이는 이기스에 경기 막판 6-7로 역전패를 당했다. )

"물론이다. 지난 번 경기를 보니 멤버들 마음대로 오더를 짜서 경기를 하더라. 그러니 에러도 많아졌고 결국 역전패 당하는것 아닌가. 내가 덕아웃에서 파이팅 외치면서 집중시켜줘야 선수들도 신나서 야구 한다"

◆ 패장 - 이동윤 개그콘서트 감독 대행

- 소감은?

"우선박성광 감독에게는 미안하다. 오늘도 주전 대부분이 바쁜 일정으로 불참하고 야구 초보들로 경기에 나섰다. 그래서 타격에는 기대를 하지 않았고 '살아서만 나가자'였는데 잘 안먹혔다. 하여튼 이런 경기들이 소중한 경험이 되었으면 한다"

- 오래간만에 투수로 나온 소감은?

"내 선발 투수 역사상 오늘이 제일 볼이 좋았던 것 같다. 거의 한달만에 마운드에 올라간 것 같은데 볼을 던질 때 손 끝에 느낌이 좋더라. 그래서 내심 승리를 기대 했는데 경기에 패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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