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공놀이야, '완생'시킨 정희태

윤형호 / 기사승인 : 2015-04-20 1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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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스타 야봉리그 1경기 공놀이야가 수출입은행에 11-5 대역전승을 거뒀다. 공놀이야 김태발감독(좌), 수출입은행 이형우 감독(우) 18일 한스타 야봉리그 1경기 공놀이야가 수출입은행에 11-5 대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은 공놀이야 김태발감독(좌), 수출입은행 이형우 감독(우)(조성호 기자)



승장^^ 패장ㅠㅠ

공놀이야가 에이스 정희태의 화려한 귀환을 앞세우며 수출입은행에 11-5로 역전승을 거뒀다.

18일 오후 6시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제 2회 한스타 야구 봉사리그(이하 한스타 야봉리그) 공놀이야와 수출입은행의 경기가 펼쳐졌다.

공놀이야는 3회까지 수출입은행의 투수 이충성의 구위에 눌려 단 한개의 안타도 치지 못하며 0-5로 경기를 끌려갔다. 하지만 4회 초, 상대 투수의 공에 익숙해진 공놀이야 타자들은 3점을 뽑으며 따라가기 시작했다. 5회 한 점을 더 추가한 공놀이야는 6회에 무려 7점을 뽑으며 11-5 대역전에 성공했다. 수출입은행의 투수 이충성의 계속된 연투로 인한 체력저하를 놓치지 않고 공략한 것이 주요했다.

3회, 김용희를 대신해서 마운드에 오른 정희태는 32/3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무 자책점)으로 수출입은행의 방망이를 꽁꽁 묶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정희태는 타격에서도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공수에 걸쳐 만점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경기 후 공놀이야를 승리로 이끈 김태발 감독과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수출입은행의 이형우 감독을 만났다.

◆ 승장 - 공놀이야 김태발 감독

- 승리 소감은?

"역전승을 해서 기분이 짜릿하다. 오늘 경기 전략은 '정희태 투입 전까지 어차피 줘야 할 점수를 최소화 하자' 였다. 역시 정희태가 3회 부터 잘 틀어 막았다. 또 우리 타자들이 집중력이 좋다. 한번 흐름타면 몰아치는 경향이 있다. 정희태 투입과 함께 분위기를 탄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 정희태의 어깨는 괜찮은가?

"정희태의 어깨는 이제 괜찮다. 이건 개인적인 애기지만 정희태는 연예인 투수 중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자부한다. 조마조마와의 리그 경기가 기다려 진다. 그 날 경기에 무조건 정희태를 선발 투입 시켜서 승부를 내고 싶다"

◆ 패장 - 수출입은행 이형우 감독

- 아쉽게 졌다. 소감은?

"아쉽긴하다. 경기 초에는 정말 재밌게 게임 했었는데 3회 중간 부터 마운드에 올라간 공놀이야 정희태 투수가 워낙 잘했다. 우리 스스로도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

- 패배한 이유는?

"투수 자원이 부족했다. 이충성 선수를 대체할 투수가 없었고 결국 경기 후반부에 점수를 많이 내줬다. 그래도 우리 팀 선수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3회 까지 실책도 실점도 없이 0점으로 막은 것은 대견스럽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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