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놀이야, 환상적인 대역전극으로 연패 탈출

조성호 / 기사승인 : 2015-04-18 22: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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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6시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2015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공놀이야와 수출입 은행과의 경기가 끝난 후 양팀 선수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조성호 기자) 18일 오후 6시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2015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공놀이야와 수출입 은행과의 경기가 끝난 후 양팀 선수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조성호 기자)



공놀이야가 막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11-5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공놀이야는 18일 오후 6시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한국 수출입 은행 파이터즈(이하 수출입 은행)과의 경기를 가졌다.

공놀이야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 투수에 고전하며 단 하나의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채 3회까지 0-5로 끌려갔다.

하지만 4회초 1사 상황에 공놀이야는 2번 타자 권순우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방성준, 정희태가 연이어 안타를 터뜨리며 2득점에 성공. 중심 타선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5번 타자 김용희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6번 타자 김명수가 중전 안타를 때리며 한점을 더 보태 3-5, 2점차 뒤진 채 4회를 마쳤다.

5회초 한점을 더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공놀이야는 6회초 집중력이 무서웠다. 공놀이야는 세타자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연속 2개 따내며 손쉽게 5-5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 상승세를 탄 공놀이야는 그림같은 활약이 펼쳐졌다. 2번 타자 권순우가 1-2간 땅볼로 물러났지만 6-5로 역전하는 타점을 만들어냈다.이어 1사 2-3루에 3번 타자 방성준이 2루수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난 공놀이야는 4번 타자 정희태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2타점 우월 3루타를 작렬했다.





정희태는 3회말 교체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다. 정희태는 3회말 교체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다.


타자 일순하며 다시 타석에 들어선 6번 타자 김명수도 1사 3루 상황에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6회에만 7득점한 공놀이야는 11-5로 크게 역전하며 수출입 은행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 버렸다.

3회말 교체로 마운드에 오른 뒤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에이스 정희태가 6회말 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어 마지막 타자를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을 잡아내며 경기를 종료 시켰다.

결국 공놀이야는 환상적인 대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연패의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 날 경기에선 에이스 정희태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3 2/3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무 자책점)을 기록했고 타격에선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맹위를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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