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혼 박광재 "2회 대회엔 감독으로 뛸수도..."

조성호 / 기사승인 : 2015-04-14 16: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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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혼의 박광재가 12일 연예인 농구단 '마음이'가 연습 경기를 치르고 있는 과천 관문실내체육관을 찾았다. 박광재가 레이업 슛을 날리고 있다. (조성호 기자) 진혼의 박광재가 12일 연예인 농구단 '마음이'가 연습 경기를 치르고 있는 과천 관문실내체육관을 찾았다. 박광재가 레이업 슛을 날리고 있다. (조성호 기자)


"다음 대회에도 꼭 나가고 싶은데..."
연예인 농구단 진혼의 센터 영화배우 박광재가 지난 3월 19일 끝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 1회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 우승 소감을 뒤늦게 밝혔다.

박광재는 12일 과천 관문실내체육관을 찾아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과 함지훈, 전주 KCC 김효범 선수와 함께신생 연예인 농구단 '마음이' 팀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출신인 박광재는 시즌이 끝난 후배들과 함께 오랜만에 코트에서 호흡을 맞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광재는 연습 경기가 끝난 후 진혼의 소식을 전했다. "진혼도 대회가 끝난 후 목요일마다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 덕에 이제는 놀라울 정도로 조직력이 좋아졌다"고 전하며 "다음 대회에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고 자신했다.

박광재는 우승 당시를 회상하며 "우승한 날 다들 기쁨에 취해 과음을 했다. 며칠 뒤 올스타 전에서 팀원 들에게 '뒤풀이 때 과음해서 다들 슛이 안들어가는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했다.가장 우승을 반겼던 팀원에 대해 박광재는 "우승인데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다들 기뻐했다. 신성록이 MVP까지 차지했다고 가장 기뻐했다는 것은 아니다. 다들 우승을 만끽했다. 아무래도 신성록이 가장 우승을 갈망한 것 같다"고 전했다.

드리블 돌파하고 있는 박광재(오른쪽). 드리블 돌파하고 있는 박광재(오른쪽).


박광재는 첫 대회를 치루면서 개인적으로 고충이 많았다고 한다. "난 선수 출신이라 출전 제한이 있어 지난 대회에서 크게 한 것은 없다. 그리고 나의 출전으로 인해 다른 팀들에게 혼란을 불러 일으킨 탓에 욕을 많이 먹어서 힘들었다"면서 "그나마 우승을 일궈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다음 대회에도 직접 경기에 나서고 싶지만 여러모로 문제가 되는 것이 있다면 감독으로서 나서겠다"고 했다. 또 "사실 알게 모르게 복잡한 심경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다음 대회에도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참가하기는 어려울 듯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연예인 농구대잔치 규정상 선수 출신은 쿼터별 제한이 있었다.)

박광재는 "레인보우가 첫 대회에서 3위를 했지만 가장 잘했다고 본다. 김혁이 레인보우로 돌아간다고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다음 대회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

이 날 함께 연습한 마음이에 대해 "앞으로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평했다."아무래도 신생 팀이니까 부족함이 있는건 당연하다. 초반 상황으로 봐서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며 애써 말을 아끼면서 "마음이의 다음 대회 성적을 사실 하위권을 예상한다. 1회 대회의 경험이 있는 다른 팀들을 무시 못한다. 마음이는 아마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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