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 "연예인 농구-프로농구 축제돼야 발전"

조성호 / 기사승인 : 2015-04-10 13: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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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모세. (모세 트위터) 가수 모세. (모세 트위터)


연예인 농구단 '마음이' 가수 모세 인터뷰 (2)

“가수를 하지 않았으면 스포츠 마케팅 관련에 종사 했을 것"
모세는 인터뷰 도중 자연스레 한 때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 시들어진 프로농구의 현주소를 전하며 안타까워 했다.

"프로농구를 포함해 모든 스포츠와 연예인의 공통점이 있다. 대중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이다"라며 "농구 관계자들은 시야를 넓혀야 한다. 대중들을 위한 분위기 조성과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중요한 것은 농구를 잘 모르는 사람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단순히 농구만으로 농구에 관심없는 대중들의 마음을 잡기는 어렵다”며“시투와 치어리더 정도로 농구에 대한 관심을 끄는건 힘들다. 농구장에도 야구장처럼 다양한 재미가 있어야 찾는 사람들이 는다. 룰을 정확히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잘 모르는 대중들이 농구에 관심갖고 몇 번 가봐도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자연스레 멀어지게 된다. 국내는 스포츠 마케팅 규모가 작은 편인데 매니아들 위주로만 꾸리는건 잘못됐다. 일부 매니아 층에 묶인 제도부터 바꿔야 한다”는 또다른 문제점을 꼬집으며 “매니아들을 조금 잃더라도 더 많은 대중들을 위한 고민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야구의 장점을 예시로 들어 “야구장처럼 축제 분위기가 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구장 가는 사람들 중 정확하게 규칙을 알고 팀을 응원하기 위해 가는 사람도 많지만 여러가지 분위기가 즐거워서 가는 사람도 많다. 이게 자연스럽게 끌리는거다. 그러다보면 점점 야구장의 매력에 젖어들고 야구를 알게 된다. 그정도가 되면자연스레 팀을 응원하기 위해서 야구장을 찾게 되는 경우도 많다. 농구도 장기적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가수 모세. (모세 트위터) 가수 모세. (모세 트위터)


프로농구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 하는 모세는 격정적이었다. 이야기는 자연스레 연예인 농구대회를 소재로 이어졌다. 그는 연예인 농구대회가 계속 발전해 나아가길 바라며 조언을 잊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연예인 농구대회는 연예, 스포츠가 함께 한다. 대중들이 두가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기회는 드물다. 대중들에겐 색다른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앞서 말한 부분들이 더 중요하다. 아무래도 연예인 대회라 팬클럽이 많을텐데 그것 위주로 가는건 한계가 있다. 꾸준히 발전하려면 팬클럽이 아닌 일반 대중들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축제 분위기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모세는 “연예인 농구대회가 프로농구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고 전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제대로 살렸으면 한다. 대회 운영과 기획이 체계적으로 확실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아직 직접 참가해보지 못해 잘 모르지만 참가 연예인들도 축제로 즐겨야 한다. 그래야 관중들도 즐길 수 있다. 팀 뿐만이 아니라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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