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의 여름나기: 물 주는 시기와 차광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5-04-09 21: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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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의 여름 나기는 물 주는 시기와 차광이 중요하다. 왼쪽부터 스펙스, 원종에보니, 푸미라. 다육식물의 여름 나기는 물 주는 시기와 차광이 중요하다. 왼쪽부터 스펙스, 원종에보니, 푸미라.



[광명아줌마, 다육식물에 빠지다] (4)다육이의 여름나기

연일 흐림과 비, 그리고 낮과 밤의 기온차로 걸이대에 나와 있는 다육이들은 통통하니 이쁘다.
햇빛은 약하지만 배불리 빗물도 받아 먹은 다육이들은 낮과 밤의 기온 차로 물도 예쁘게 들어 주고 행복해 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예쁜 모습을 보여 주는 봄이 오랜 시간 계속 되면 좋겠지만 시간의 흐름이란~~ㅠㅠ
생각하고 싶지 않은 여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언제 코 앞으로 다가 올지 모르는 여름~
다육이의 여름 나기를 알아보기 전에우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다육이는 외래종이라는 것이다.

다육이의 고향은 어디일까?
다육이의 원산지는 대부분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의 사막지역이다.그 지역들의 특징을 생각해 보면건조하다는 것과 밤과 낮의 기온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시리우스. 시리우스.


그리고 그런 지역들의 토양은 어떨까?
사막의 토양은 척박하고 양분이 거의 없는 모래가 대부분이라는 것도 우리는 안다.

이를 토대로 생각해 보면서다육이들의 일반적인 여름나기에 대해 알아 보자.
다육이의 여름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물 주는 시기와 차광이다.다육 식물을 구성하는 요소가 대부분 물이기 때문에상당 기간 물을 주지 않아 성장이 멈추더라도 살아가는 데는 지장이 없다.물론 종류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성장이 멈추거나 더뎌지는 여름과 겨울에는 한달 이상씩 단수를 하기도 한다.

단수는 빠르게 장마 시작하기 전 2주, 늦게는 1주전에 시작해야 한다. 단수(장마)전 마지막 물 줄 때 예방 차원에서 살충제와 살균제로 미리 방제 하는 것이 좋다. 살충제와 살균제는 농약이나 다육이 판매하는 곳에서 구 할수 있다

장마 때는 공기 중의 습도가 충분히 물의 역할을 한다.이 시기의 걸이대나 노지 아이들은 비를 차단해 주어 과습을 예방 한다.장마철이 끝나고 열대야가 발생하는 때가 다육이의 여름나기 중 가장 조심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 물(빗물)을 차단하지 못한 상태 즉 물(빗물)을 먹음은 화분 속의 흙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높은 열(열대야)에 방치 되면 무름병이나 썩음병에 노출돼 돌이킬수 없게 된다. 그래서 여름에는 단수를 하는 것이다.

또 열대야가 계속되는 한여름 낮(대략 낮12시~3,4시)에는 살짝 차광을 해주는 것이 좋다. 8월도 막바지로 가면 열대야도 끝이 나고 오전 오후로 다육이가 좋아 하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여름이 끝나 가면목말라 하는 다육이들 상태를 봐가며 소량의 물을 주기 시작하며 서서히 다육이가 좋아 하는 가을을 맞이 한다.

글쓴이: 백 시 현

- 선화예중,선화예고 졸업
- 이화여대 동양화과 졸업
- 현재 광명서 '백시현 미술학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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