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좋은 공 아니면 덤비지마!!"

윤형호 / 기사승인 : 2015-03-30 15: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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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말말말]

28일 양주 백석구장에서 열린 제2회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경기에서 재미삼아가 수출입은행을 15-6으로 눌렀다. 경기 후 함께 단체사진 촬영. 왼쪽 푸른 유니폼이 수출입은행 선수들.(조성호 기자) 28일 양주 백석구장에서 열린 제2회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경기에서 재미삼아가 수출입은행을 15-6으로 눌렀다. 경기 후 함께 단체사진 촬영. 왼쪽 푸른 유니폼이 수출입은행 선수들.(조성호 기자)


28일 오후 4시 양주시 백석구장에서 '공직자와 연예인이 함께하는’ 제 2회 한스타 야구봉사리그(이하 한스타 야봉리그) 재미삼아와 수출입은행의 경기가 열렸다.

재미삼아는 안재욱과 이성진 등 선수 전원이 고른 타격감을 자랑하며 수출입은행을 15-6으로 꺾고 한스타 야봉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중에 나온 재미삼아 선수들의 입담을 소개한다.

“좋은 공이 아니면 덤비지 마!” - 안재욱(1루수, 3번타자)
1회 말, 채동관의 좌전 안타로 홈베이스를 밟은 재미삼아의 안재욱이 팀원들에게 “덤비지만 않으면 돼!”라며 조언했다. 이날 안재욱은 재미삼아의 야봉리그 첫 안타, 첫 도루, 첫 득점을 기록했다.

"다들 개막전이라고 긴장 한거야?"- 김희성(감독)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긴가 민가 해서 커트만 할려고 했는데..." - 석원용(3루수, 2번타자)
1회 말, 재미삼아의 첫 공격에서 1번 타자 이성진과, 2번 석원용이 연속으로 플라이아웃 됐다. 이에 재미삼아의 감독 김희성은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석원용에게 "아니 다들 개막전이라 긴장 했어?"라며 농담을 던졌다. 그러자 석원용은 커트만 하려고 했지만 플라이볼이 되버려 아웃당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날 경기는 개막전은 아니고 재미삼아의 첫 경기. 한스타 야봉리그는 3월14일에 개막했다.

"리그 첫 안타 첫도루 첫득점!!" - 이용희(중견수, 7번타자)
재미삼아의 이용희가 1회 말 공격에서 홈으로 들어오는 안재욱에게 축하를 건냈다.안재욱은 재미삼아의 1회 말 공격에서 3번타자로 선발 출격해 팀의 첫 안타와 첫 도루에 성공하며 2루에 진출했다. 이어 다음 타자 채동관의 좌전 안타로 홈베이스를 밟으며 첫 득점까지 올리는 기록을 장식했다.

“성진아 ~ 이번 주자 꼭 불러들여야해” - 김희성

"성진아 ~ 그냥 덕아웃으로 와" - 김기홍(대기선수)

3회 말, 2사 주자 3루에서 재미삼아의 감독 김희성이 타석에 선 이성진에게 타점을 뽑을 것을 지시했다. 이를 들은 김기홍은 “성진아 그냥 이리와~" 라고 말해 경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성진은 감독의 주문을 훌륭이 소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으며 3루 주자를 무사히 홈으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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