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이종원 "너희 점수 내 실책이 준거야"

남우주 / 기사승인 : 2015-03-10 17: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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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놀이야와 조마조마의 야구봉사리그 결승전. 조마조마 이종원은 이날 3차례 결정적인 실책으로 4점을 헌납했다. 실책을 한 이종원이 내가 왜 이러지 하는 둣 겸연쩍은 표정을 짓고 있다. (조성호 기자) 공놀이야와 조마조마의 야구봉사리그 결승전. 조마조마 이종원은 이날 3차례 결정적인 실책으로 4점을 헌납했다. 실책을 한 이종원이 내가 왜 이러지 하는 둣 겸연쩍은 표정을 짓고 있다. (조성호 기자)


"니네 점수 내가 다 준거야··고마워 할줄 알아야지 떠들긴"

-조마조마 2루수 이종원

한스타 야구 봉사리그 결승전 공놀이야와 조마조마의 경기. 3회까지 조마조마가 12-5로 앞선 가운데 4회 초 공놀이야의 공격. 조마조마는 잘 던진 선발 정보석을 내리고 대학 동아리 선수출신 박진수를 필승계투로 투입. 박진수는 공놀이야 첫 타자 주우부터 이록과 이원석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무시무시한 투구를 과시. 이에 공놀이야 덕아웃에서는 선출아니냐며 항의성 야유.

이를 듣고 있던 조마조마 이종원이 갑자기 큰 소리로 공놀이야 선수들을 향해 "야 니네가 얻은 점수 내가 다 준거야. 고마워 해야지 떠들기는" 이라며 자기도 쑥스러운지 헛웃음. 사실 3회까지 공놀이야가 얻은 5점 중 4점은 이종원이 실책으로 헌납한 점수.

4회 초 공격을 끝낸 공놀이야 선수들이 바뀐 조마조마 투수가 선출아니냐며 조크를 하자 이종원이 4회 초 공격을 끝낸 공놀이야 선수들이 바뀐 조마조마 투수가 선출아니냐며 조크를 하자 이종원이 "니네가 얻은 점수 내가 다 줬다"며 고마워하라고 말한뒤 자신도 쑥스러운지 헛웃음을 짓고 있다.


1회에 에러 2개로 2점, 3회에 또 에러로 2점을 줬던 것. 점수가 될만한 상황에서 결정적 에러를 한 이종원은 3번째 실책 후 겸연쩍은 표정으로 경기 중임에도 경기장 밖으로 자진 퇴장. 공놀이야 선수도 조마조마 선수도 걸어나가는 이종원에게 환호와 박수로 격려. 이날 이종원은 스케줄로 경기가 임박해서야 야구장에 도착해 몸을 풀지도 못한 채 2루수로 출장. 그 탓인지 2루에서 그 먼(?) 1루로 3번이나 '홈런송구'를 해 주변에 한바탕 웃음을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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