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이상호, 연예인 야구 첫 사이클링히트

조성호 / 기사승인 : 2015-02-28 15: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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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야구 첫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이상호가 경기가 끝난 후 동료들의 행가레를 받고 있다. (조성호 기자) 연예인 야구 첫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이상호가 경기가 끝난 후 동료들의 헹가래를 받고 있다. (조성호 기자)


개그콘서트 '닭치고' 쌍둥이 형 이상호가 연예인 야구 첫 사이클링히트의 대기록을 세웠다.

28일 오후 1시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하이원 개그콘서트 야구단(이하 개콘)과 신보 엔젤스의 경기가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렸다. 개콘의 3번 타자로 출전한 이상호는 1회말 3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타자 일순하며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상호는 2사 2루 상황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상호는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사이클링히트에 2루타만을 남겨놨다. 4회 1사 1,2루 상황. 네 번째 타석에서 사이클링히트의 기회를 맞았으나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5회말 2사 2루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상호는 좌중간 2루타를 때리는데 성공하며 연예인 야구 첫 사이클링히트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상호는 경기가 끝난 후 사이클링히트 대기록을 세운 소감을 묻자 "연예인 최초의 기록이라 무척 기쁘다. 이 기록이 영원히 깨지지 않는 최후 기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먼저 동생 상민이에게 이 소식을 전하고 싶은데 '넌 죽었다 깨도 못할거다' 라고 놀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신보엔젤스에 20-19,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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