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진 언니 유진, 내달 우먼 입단 "얼짱 추가요"

남우주 / 기사승인 : 2015-02-23 17: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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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진과 효진은 여느 자매보다 살갑고 다정하다. 이제 앞으로 우먼프레스에서 자매선수로 함께 뛰게 된다. 사진은 지난 연말연초 하던 일을 집어 던지고 친척이 사는 미국을 방문해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기념 인증샷을 찍은 두 사람.  (왼쪽이 언니 양유진/양효진 제공 ) 양유진과 효진은 여느 자매보다 살갑고 다정하다. 이제 앞으로 우먼프레스에서 자매선수로 함께 뛰게 된다. 사진은 지난 연말연초 하던 일을 집어 던지고 친척이 사는 미국을 방문해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기념 인증샷을 찍은 두 사람. (왼쪽이 언니 양유진/양효진 제공 )



노장팀 W.press(이하 우먼프레스)에 30대 초반의 젊은 피가 수혈된다. 우먼프레스 대표 김희영은 현재 선수로 뛰고 있는 얼짱 양효진의 친언니 양유진이 내달 중 입단한다고 밝혔다. 양유진은 2013년 10월 양효진과 이티파니 입단이후 처음으로 맞아 들이는 중고 새내기다.

사실 양유진은 우먼프레스에 낯 선 얼굴이 아니다. 동생의 팀에 가끔 나와 구경도 하고 연습도 하고 객원선수로 경기를 뛰기도 했다. 격한게 싫어 우먼프레스에 입단않고 동호회 수준의 동네 농구를 했었다는 그는 이제 사회인 농구의 일원으로 대회 출전도 가능한 공식 선수가 된다.





우먼프레스 객원선수로 연습경기만 해온 양유진이 내달 팀에 공식 입단한다. 양유진이 미리 받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우먼프레스 객원선수로 연습경기만 해온 양유진이 내달 팀에 공식 입단한다. 양유진이 미리 받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양유진 효진 자매는 농구집안 딸들이다. 기업은행 농구선수로 뛰었던 아버지와 한때 국가대표를 지낸 어머니 박정숙씨의 딸들로 첫째 언니와 함께 세 자매 모두 농구를 했다. 셋째 효진은 빈혈로 고1때 까지 운동을 했지만 둘째 유진은 초중고교때 주장을 도맡은 유망주였다. 졸업후 한빛은행으로 드래프트 됐지만 발목부상이 심해 포기하고 대학을 선택했다.

이화여자대학교로 진학한 유진은 계속된 발목과 무릎수술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대 농구부가 없어지며 코트를 떠났다. 7~8년의 세월이 흐른 뒤 효진이 우먼프레스에 입단하며 유진도 다시 농구공을 잡았다. 하지만 유진이 우먼프레스에 들어오지 않은데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 8년만에 돌아온 코트에서 유진은 자신의 실력에 실망해 속이 상했고 예전 발목 재활을 잘 못해 뛰고 나면 다음 날 통증이 있어 입단을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







우먼프레스 비밀병기라고 불린 양효진. 한스타 연예인 농구 1월15일 개막전 더 홀과 경기를 앞두고 연습하는 양효진. (조성호 기자) 우먼프레스 비밀병기라고 불린 양효진. 한스타 연예인 농구 1월15일 개막전 더 홀과 경기를 앞두고 연습하는 양효진. (조성호 기자)


그러나 가끔 연습경기때 본 유진은 옛 가락이 남아 있었다. 슛 타이밍이나 밸런스가 좋았다. 공백기가 길었음에도 야투의 적중율도 괜찮았다. 동생 효진이 마른형이라면 유진은 다소 통통한 형으로 미모는 같은듯 몸매는 달랐다. 그래서 일까 효진이 몸싸움을 기겁한다면 유진은 곧 잘 몸싸움도 하는 유형이었다.

오랜 고민끝에 유진은 입단을 결정했고 내달 우먼프레스 유니폼을 입는다. 등번호 1번의 유니폼은 이미 유진에게 전달됐다. 유니폼 받은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유진은 감사하다고 짧게 말했다. 대답하는 모습에서 대략 난감한 표정이 보였으나 싫지는 아닌듯도 했다. 아마 아직도 마음 속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과 통증에 대한 고민이 남은듯 했다.







다른듯 닮은 언니 양유진(왼쪽)과 효진. 양유진이 자신의 등번호 1번이 달린 유니폼을 입고 동생 효진과 다정한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텅 빈 체육관에 셔터를 눌러줄 사람이 없어 거울을 보고 촬영해 거꾸로 나타난 번호가 웃음을 안긴다. 다른듯 닮은 언니 양유진(왼쪽)과 효진. 양유진이 자신의 등번호 1번이 달린 유니폼을 입고 동생 효진과 다정한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텅 빈 체육관에 셔터를 눌러줄 사람이 없어 거울을 보고 촬영해 거꾸로 나타난 번호가 웃음을 안긴다.


유진의 데뷔전은 한스타 농구 대잔치 2회 대회가 열리는 6월이 될것이라고 김희영은 말했다. "쟤 연습경기때 빡세게 돌려서 살 좀 빼고 몸 만들어서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면 지금보다 훨씬 잘 할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 연습경기때 김희영은 유진을 많이 뛰게 했다. 유진도 각오를 한듯 열심히 코트를 누볐다.

농구 유망주에서 부상으로 꿈을 접었다 다시 코트로 돌아오는 양유진. 자신의 말대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몸을 만들겠다는 각오가 현실이 된다면 우먼프레스로서는 대단한 횡재를 하는 셈이다. 유니폼 한 벌로 대어를 낚은 것이니까. 현재 농구강사를 하는 유진이 등번호 1번을 달고 9번을 단 동생 효진과 함께 코트를 달구는 장면의 상상이 즐겁다.

3월5일까지 열리는 예선리그 티켓은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event/40493)에서 선착순 500명에 한하여 온라인으로 발행한다. 그리고 서울 상암동 소재 한스타미디어 사무실과 용인시청 체육진흥과, 용인시 각 구청 자치행정과, 용인시 체육회,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 NH농협은행 용인시청 출장소, NH농협은행 각 구청 출장소에서 1인당 2매씩 배부하고 있다.

3월12일 준결승전, 3월19일 결승전도 무료다.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서는 핸드폰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한스타미디어 앱을 다운 받으면 확인 후 입장이 가능하다. 또 핸드폰 아이폰 사용자는 온오프믹스(플레이오프 http://onoffmix.com/event/41615 ,결승전 http://onoffmix.com/event/41616)에서 선착순 1,000명에 한하여 온라인 신청 후 핸드폰에 티켓 이미지를 저장하거나 티켓을 출력하여 가져오면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는 4년째 연예인 야구대회를 운영해 온 한스타미디어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 주관한다. 그리고 NH농협은행 용인시 지부와 하이병원, 초록뱀미디어, 영화사 비단길,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용인시 농구연합회, 디어스, 명가김, 아디다스, 3M 후투로가 한스타 연예인 농구대잔치를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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