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진 "작년엔 해장 야구, 올해는 회식 야구"

조성호 / 기사승인 : 2015-02-18 11: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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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 들어선 박영진이 공을 노려보며 힘차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조성호 기자) 지난해 11월 23일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개콘과 국회 사무처의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는 박영진. (조성호 기자)


"기분 좋은 '회식 야구'를 하고 싶어요"

하이원 개그콘서트 야구단(이하 개콘)의 박영진이 올 한해 야구 활동에 대해 각오를 코믹하게 전했다.

지난해 야구대회의 참여율이 저조했던 박영진은 "자체 게임에는 많이 나갔지만 경기 출장은 많이 못했다. 내 실력이 부족하기에 어쩔 수 없었다. 이제는 나이도 들고 하니 운동의 필요성이 많이 느껴진다. 올해는 야구장에서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적극 참여의사를 밝혔다.

박영진은 "팀이 겨우내 체계적인 연습으로 올해는 수준이 향상된 경기를 할 것이라고 하더라. 우리 팀 뿐만이 아니라 다른 팀들도 그럴텐데 다치지 않고 재미있게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성광(오른쪽)이 하이원 개그콘서트 야구단 신년회 및 감독 이.취임식에서 경품에 당첨된 후 이상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성광(오른쪽)이 4일 하이원 개그콘서트 야구단 신년회 및 감독 이.취임식에서 경품에 당첨된 후 이상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진에게 "개인적으로 올해는 어떤 야구를 펼칠 것이냐"고 질문하자 "지난 해는 야구를 하기 전 날에 음주를 많이 했다. 그래서 '해장 야구'를 했었다"며 "올해는 '회식 야구'를 하겠다"고 답했다.

예상치 못한 엉뚱한 답변으로 폭소를 유발한 박영진은 특유의 능청스런 개그를 계속 뿜어냈다. 박영진은 "회식을 하려면 기분이 좋아야 한다. 기분이 좋으려면 경기를 이겨야 한다. 이게 '회식 야구'다"라는 깊은 뜻을 코믹하게 전했다. 이어 "다음 날이면 또 '해장 야구'를 하게 된다. 이게 다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야구는 회식과 해장의 연결 고리"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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