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야구단, 필리핀 빈민촌 의류 기부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12-30 20:17:58
  • -
  • +
  • 인쇄
이달 초 태풍 하구핏에  침수 등 큰 피해를 당한 필리핀 미닐라 인근 나보타스 지역 어린이들. 집이 파손되는 등 여려운 환경이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해맑다. (하트하트재단) 이달 초 태풍 하구핏에 침수 등 큰 피해를 당한 필리핀 미닐라 인근 나보타스 지역 어린이들. 집이 파손되는 등 여려운 환경이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해맑다. (하트하트재단)


골프웨어 세바스챤 골프 후원···신년 초 2000만원 상당 의류 200벌 전달

연예인 야구단 천하무적(단장 김창렬)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또 한 번 뜻깊은 행사를 펼친다.

그동안 꾸준히 나눔과 베품을 실천해온 천하무적은 이번엔 필리핀의 대표적 빈민촌인 마닐라 북서쪽의 나보타스시(市)에 의류를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 행사는 골프웨어 전문 업체 세바츠챤 골프(대표 김상순)의 후원을 받아 2000만원 상당의 의류 200벌을전달하게 된다.

오염된 물과 부서진 집 등 열악한 환경의 나보타스 지역 모습. (하트하트재단) 오염된 물과 부서진 집 등 열악한 환경의 나보타스 지역 모습. (하트하트재단)


천하무적 야구단이 의류를 기부할곳은 수도 마닐라의 4개 자치구 중 빈곤율(7.41%)이 가장 높은나보타스지역이다. 이 곳은 바닷가와 인접해 있어 태풍과 우기, 만조때 마다 홍수 피해를 입는 열악한 지역이다. 특히 이달 초 발생한 22호 태풍 하구핏이 필리핀을 강타했을 때 엄청난 침수 피해를 입은 곳이기도 하다.

김창렬 단장과 박동수 총무, 이정렬선수(해촌상사 대표) 등 천하무적 야구단은필리핀 현지에서 활동 중인 NGO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을 통해 의류 200벌을 태풍 피해 주민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태풍의  상처가 아직 남아있는 나보타스 지역의 한 여자 어린이가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고 있다. (하트하트재단) 태풍의 상처가 아직 남아있는 나보타스 지역의 한 여자 어린이가 도움을 요청하는 듯한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고 있다. (하트하트재단)


이번 의류 기부를 후원한 세바츠챤 골프 김상순 대표는 “필리핀의 태풍 피해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순 대표는 지난 10월에도 하트하트재단을 통해 아프리카 최빈국 부룬디에 의류 100벌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하트하트재단은 1988년 설립된 이후 가난과 장애, 질병으로 고통받는 소외된 이들이 더불어 살아 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NGO로서 현재 필리핀에서 활동 중이다. 특히 해외사업을 시작한 2006년 이후엔 필리핀, 태국 등 개발도상국 빈민촌을 대상으로 교육 지원 및 영양 개선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후원 문의 : 02) 430-2000)





* 한스타 앱이 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으세요^^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