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스 개그맨 윤상민 "내년엔 막내 벗어났으면..."

조성호 / 기사승인 : 2014-12-31 16: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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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열린 이기스의 자선행사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윤상민. (조성호 기자) 지난 27일 열린 이기스의 자선행사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윤상민. (조성호 기자)


[한스타=조성호 기자] '천상 개그맨'

'이기스의 막내' 개그맨 윤상민은 27일 저녁 서울 상봉동 일진포차에서 열린 '연예인 야구단 이기스와 일진포차가 함께하는 자선행사'에서 작년에 이어 다시 사회자로 나섰다. MBC 19기 공채 개그맨인 윤상민은 이 날 특유의 발랄한 입담과 함께 매끄러운 진행솜씨를 뽐내며 행사를 진두지휘했다.

윤상민은 "작년에 사회를 봤던 것이 호평을 얻어서 올해도 하게 됐다. 그래서 올해는 약간의 걱정스러움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래도 이렇게 사회를 보는 것이 재미있다"는 윤상민은 "아무래도 직업이 개그맨이다보니 사람들이 웃기다고 하면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윤상민은 "이기스에 재미있고 사회를 잘 보시는 분들이 많지만 내년에도 또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또"자선행사만으로도 연말이 따뜻한데 내가 잘할 수 있는 재능이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는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윤상민이 송창의가 자신의 집에 두고 간 칫솔을 경매하고 있다. 윤상민이 송창의가 자신의 집에 두고 간 칫솔을 경매하고 있다.


윤상민은 새해의 소망에 대해 "우선 3년째 이기스의 막내를 맡고 있다. 내년엔 벗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을 때가 됐다"며 재치있게 답했다.

하지만 본업인 개그맨으로서의 계획에 대해 묻자 늘 장난기 가득한 윤상민도 다소 진지한 모습으로 고충을 토로했다. 윤상민은 "올해 출연하던 프로그램이 폐지되었다. 갈 길을 잃게 돼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솔직한 현실을 풀어놓은 윤상민의 답변이 개그계의 어려운 현실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었다. 윤상민은 언제 그랬냐는 듯 밝은 웃음을 지으며 "내년엔 꼭 개그맨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솔직한 현실이 묻어난 윤상민의 진심어린 소망이 힘차게 도약하길 기대해본다.

경매를 진행하며 함박 웃음을 짓고 있는 윤상민. 경매를 진행하며 함박 웃음을 짓고 있는 윤상민.


한편 윤상민은오정태, 김경진, 최설아 등 MBC 개그맨 11명과 함께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개그를 보여주는 '개그공장'이라는 웹개그로 활동 중이다. 매주 한 편씩 선보이는 '개그공장'의 영상은 지난 26일 오후 네이버 TV캐스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공개 됐다. '개그공장'은 그동안 방송에서 공개되지 못한 비방용 개그부터 독특한 아이디어 개그를 모두 방출할 예정이다.



artist81@han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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