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놀이야 이제헌, 트로트 제작자 변신

조성호 / 기사승인 : 2014-12-19 08: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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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대학교 실용음악과 이제헌 교수가 설유진의 CD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전남도립대학교 실용음악과 이제헌 교수가 자신이 제작한 가수설유진의 CD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조성호 기자)


[한스타=조성호 기자]'트로트로 제 2의 음악 인생을 꿈꾼다'

연예인 야구팀 공놀이야의 이제헌(작곡가 겸 전남도립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이 트로트 제작자로 나섰다.

17일 공놀이야의 송년회장에서 만난 이제헌은 1999년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설유진과 손을 잡고 트로트 가수 제작자로 나섰다고 말했다. 이제헌은 설유진의'1초만에' 라는 첫 싱글 트로트앨범의 작곡 뿐만이 아니라프로듀싱과 제작까지 모두 맡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약속대로'라는 데뷔 앨범을 발표한후 14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설유진은대학가요제 '대상' 출신인만큼 이미 실력은 검증된 가수. 설유진은 원래 락 보컬 출신이었으나 이제헌을 만난 뒤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앨범 자켓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설유진. 앨범 자켓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설유진.(사진=엠허브 제공)


14년 전 설유진의데뷔 앨범 작곡가였다는 이제헌은그동안 설유진과의 교류는 전혀 없었다고 한다. 이제헌은 "우연찮게 유진이가 뮤지컬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반가웠다. 다행히 그 뮤지컬의 연주자를 알고 있어유진이를 만날 수 있게 되었다"며다시 만나게 된계기를 밝혔다.

설유진과 이제헌. 설유진과 이제헌. (사진=엠허브 제공)


이제헌은설유진을 다시 만났을 당시엔트로트를 제작할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자신도 원래 아이돌 작곡가였다는 이제헌과락보컬리스트인 설유진은 서로트로트와는 전혀 관련이 없었다. 이에 대해 이제헌은 "반가움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유진이는 아직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들끓고 있었다.그래서유진이에게 너 나이에 가수를 하고 싶다면 트로트를 해야한다고 말했더니 유진이도 수긍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때마침 내가 예전에 썼던 트로트 곡이 있었는데 그걸 들려주고가능한 지 여부를 파악했는데 유진이가 너무 잘해서 바로 계약해 버렸다"며이제헌과 설유진이 트로트로의 길로 접어든 사연을 전했다.

설유진이 우아한 자태로 프로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엠허브 제공) 설유진이 우아한 자태로 프로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엠허브 제공)


우여곡절 끝에 제 2의 가수 인생을 걷게 된 설유진은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결혼 후육아문제로 음악을 잠시 쉬었지만 이내뮤지컬과 작은 무대를 오가며 음악의 끈은꼭 잡고있었다.이제헌은 "그동안 유진이가음악에 남다른 열정과 갈증을 가지고 있었던 만큼깊이 있고 진정성 있는노래를 들려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설유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

새로운 장르를 통해 도약을 꿈꾸는 이제헌과 설유진이 활기차게 날아오르길 기대한다.

artist81@han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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