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 박충수 "보호대 하세요, 몸에 맞습니다"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4-11-25 12:33:48
  • -
  • +
  • 인쇄
라바 박충수가 23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광물자원공사아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4이닝 무실점 호투.(조성호 기자) 라바 박충수가 23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광물자원공사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4이닝 무실점 호투.(조성호 기자)


"타자분들, 맞습니다. 보호대 꼭 차고 나오세요"

{말말말} 라바 투수 박충수

23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한국광물자원공사(이하 광물공사)와 라바의 경기가 오전 8시부터 열렸다. 1회초 광물공사의 공격, 라바 선발투수는 개그맨 박충수였다. 1번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 박충수는 광물공사 2번타자 김태진(좌익수, 64번)의 팔뚝을 정통으로 맞혔다. 인코스로 던지려다 공이 손에서 미끄러져 그대로 타자의 왼팔뚝에 맞은 것. 다행히 단단한 보호대를 찬 타자는 잠시 고개를 숙이고 팔을 어루만지더니 1루로 뛰어나갔다.

이 모습을 지켜 본 라바 투수 박충수는 먼저 타자에게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하고 묻더니 광물공사 덕아웃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
"광물공사 타자님들, 보호대는 꼭 차고 나오세요. 맞습니다"




* 한스타 앱이 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으세요^^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