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3인방' 고참 박광수·이정용·이종원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11-19 14: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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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조마의 이정용과 이종원과 박광수(왼쪽부터)는 동갑내기다. 그리고 팀 분위기 메이커 3인방이다. 18일 한은회와의 경기에서도 이들은 승부에 개의치 않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후배들을 독려하며 응원했다,. (조성호 기자)  조마조마의 이정용과 이종원과 박광수(왼쪽부터)는 동갑내기다. 그리고 팀 분위기 메이커 3인방이다. 18일 한은회와의 경기에서도 이들은 승부에 개의치 않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후배들을 독려하며 응원했다,. (조성호 기자)


조마조마의이정용과 이종원 그리고 박광수는 팀 내 고참급이다. 셋 모두 1969년 동갑이다. 이들은 경기가 있을 때 마다 팀의 사기를 북돋우는 응원과 함성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한은회와의 경기가 있던 18일도 조마조마의 덕아웃엔 이들의 목소리가 좌중을 압도했다. 1회에 3점을 뺏겼어도 이들의 열정은 식지 않고 더 타올랐다. 3회 초 1사 후 9번 황인성이 좌전안타로 진루했다. 이어 1번 노현태가 좌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조마조마 노현태가 3회 초 2점 홈헌을 친 후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조마조마 노현태가 3회 초 2점 홈헌을 친 후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순간 조마조마의 모든 선수들은 자기가 홈런을 친 것처럼 얼싸안고 기뻐했다. 모두들 덕아웃 앞으로 나가 하이파이브로 노현태를 환영했다. 이때도 고참 3인방은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리고 3회 말 한은회에 다시 3점을 내줘 2-6으로 점수차가 벌어졌어도 이들은 개의치 않고 팀을 응원했다.

4회 말 한은회가 5점을 더 달아나 2-11이 되자 조마조마 덕아웃이 다소 가라앉았다. 그러자 이종원이 "왜 이렇게 조용해, 여기 사람없어?"라며 후배들을 독려했고 이어 이정용이 "화이팅!화이팅!화이팅!"이란 3연속 구호 응원을 시작했다. 이에 박광수와 이종원도 가세해 3연속 구호 응원을 합창처럼 반복했다.

조마조마의 또다른 고참급 선수 장진. 장진은 조용하게 자기 책임을 다하는 솔선수범형이다. 조마조마의 또다른 고참급 선수 장진. 장진은 조용하게 자기 책임을 다하는 솔선수범형이다.


경기장에서의 이들 3인방은 팀 사기를 책임지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 게임을 할땐 뛰고 달리며최선을 다하고 덕아웃에선 목청 껏 응원하며 후배들의 경기력에 힘을 더한다. 조마조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들이다. 이들은 이날 마지막 7회까지 자신들의 소임을 다했다. 4-14의 큰 점수차로 패했지만 그럴수록 이들의 목소리는 커져 갔다. 마치 두드릴수록 단단해지는 강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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