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전쟁' 14개 얻은 스마일, 건평원에 승리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11-17 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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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이 야구 봉사리그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16일 경기서 14-7로 승리한 후 두팀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성호 기자)  스마일이 야구 봉사리그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16일 경기서 14-7로 승리한 후 두팀 선수들이 마운드에 모여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조성호 기자)


볼넷이 난무한 경기였다. 두 팀이 만든 볼넷은 무려 21개. 결국 승부도 볼넷에서 갈렸다.

'공직자와 연예인이 함께 하는' 한스타 야구 봉사리그 16일 첫 경기에서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건평원)과 이봉원의 스마일(이하 스마일)이 맞붙었다. 1회 초 건평원은 좌전안타와 볼넷의 1사 상황에서 4번 타자 이병호가 행운의 내야안타를 때려 1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건평원의 리드는 잠시. 1회 말 스마일의 공격때 스스로 무너졌다.

1회 스마일은 볼넷 7개를 얻고 안타 3개를 묶어 8점을 냈다. 건평원의 공식 실책은 1이었지만 기록되지 않은에러가 스마일의 득점을 도왔다. 스마일은14명의 타자가타석에 나와 7명이 걸어나갔다. 8-1 사실상 1회 공방에서 승부가 기운 셈이었다.건평원은 2회와 3회 1점 씩을 만들고 추격했지만 3회 말 다시 3점을 내주며 11-3으로 끌려갔다.

스마일 3번 타자 지승현이 타격이 부진한 막내 강준영에게 타격을 지도하고 있다. 지승현은 16일 경기에서 '1점 아닌 2점 같은 1점 홈런'을 쳤다. (조성호 기자) 스마일 3번 타자 지승현이 타격이 부진한 막내 강준영에게 타격을 지도하고 있다. 지승현은 16일 경기에서 '1점 아닌 2점 같은 1점 홈런'을 쳤다. (조성호 기자)


4회 말 스마일은 선두 타자 추인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무사 1루에서 다음 타자 지승현이 우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그런데 선행 주자 추인호가 2루를 밟지않고 다시 1루 내야쪽으로 걸어나왔다. 지승현의 2점짜리가 될 홈런은 1점 홈런이 됐다.이는추인호가 콜드게임승을 하지 않고 1이닝을 더 하기 위한 고의성 실책이었다. (야구 봉사리그는 4회 10점 이상의 점수차이면 콜드게임으로 규정)

콜드게임패를 모면한 건평원은 5회 4점을 내며 힘을 냈지만 여전히 7-12로뒤집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거기에 5회 말 2점을 더 허용해 7-14로 무릎을 꿇었다. 5회까지 상대 스마일에 내준 볼넷만 14개에다 실책 2개가 더해져 스스로 무너졌다. 스마일도 세 명의 투수가 볼넷 7개를 허용했다. 볼넷이 쏟아진 난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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