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도전" 김광현, 포스팅 200만 달러 수용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11-12 16: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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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제시한 포스팅 금액 200만 달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뉴스1) 김광현이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제시한 포스팅 금액 200만 달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뉴스1)


(뉴스1) 미국 진출을 선언한 김광현(26)이 긴 고민 끝에 메이저리그 구단의 포스팅 금액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SK는 1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제시받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SK가 제시받은 가장 높은 금액인 200만 달러(한화 약 21억9120만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응찰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최고 응찰액을 통보받은 SK는 예상보다 낮은 금액에 수용 여부를 고심한 바 있다. 최소 500만 달러 이상을 예상했던 SK는 응찰액을 통보받은 즉시 회의를 소집했고 마라톤 회의를 가졌다.

하지만 고심 끝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하는 김광현의 의지를 확인하고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김광현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해주신 구단과 김용희 감독님을 비롯한 SK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렸을 때 꿈꾸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기회를 잘 살려 실력으로 검증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신인 같은 마음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은 향후 공식 에이전트인 MDR매니지먼트 측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한 달간 독점 교섭을 갖게 된다.

SK는 13일 KBO에 포스팅 수용 사실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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