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김광현 포스팅 결과 SK 전달···얼마일까?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11-11 13: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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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김광현이 지난 달 29일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기자회견을 마치고 매일 지니고 다니는 메이저리그 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SK 와이번스의 김광현이 지난 달 29일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기자회견을 마치고 매일 지니고 다니는 메이저리그 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뉴스1)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는 SK 와이번스의 김광현의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결과가 SK 구단에 전달되면서 수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 결과를 전달 받고, 이를 김광현의 소속구단인 SK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SK 구단은 최고 응찰금액을 알고 있지만 어느 팀이 응찰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KBO는 SK의 최고응찰액 수용 여부를 15일 오전 7시(한국시간)까지 MLB 사무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SK가 최고응찰액을 수용한다면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해당 구단과 한 달간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단 SK가 거절할 경우 김광현의 공시는 철회된다.

SK 구단은 지난 달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기자회견에서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전제 하에 메이저리그 진출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날 통보받은 최고응찰액이 적절한지에 대해 상의한 후 수용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으로 1000만달러를 예상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은 좌완으로서 90마일 초반의 직구를 던진다. 이외의 구종이 평범한 수준이기 때문에 선발이 아니라 불펜에서 활약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에 앞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 선수는 최향남(당시 롯데·101달러)과 류현진(LA 다저스·2573만7737달러33센트)이 있다. 최향남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류현진은 2년 연속 두 자리 수 승리를 따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SK가 최고응찰액을 수용하고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 한다면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미국 무대에 진출하는 3번째 한국 프로야구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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