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마조마 이문세 "야구장 오라고 고문당했다"

조성호 / 기사승인 : 2014-11-08 20: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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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지기' 이문세, 3년 만에 야구장 나들이
조마조마 3루수-6번타자로 선발 출장
" 후배들에게 양보....야구장 오는 것은 연중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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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타 = 조성호 인턴기자 ] '붉은 노을'의 가수 '별밤지기'(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진행자) 이문세가3년만에 야구장을 찾았다.

3일 오후 4시양주 백석 야구장에서한스타 야구 봉사리그 조마조마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경기가 열린 날, 이문세가 조마조마의 6번 타자 겸 3루수로 경기에출전했다. 3년만에야구장을 찾은이문세는 조마조마 팀 후배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문세는 경기 30분전 경기장을 찾아 수비 연습을 하며 몸을 풀었다. 내야 수비를 연습하는 이문세의 몸놀림에서 3년이란 공백기간이 느껴지지 않았다.

경기 전 내야 수비 연습을 하고 있는 이문세. 경기 전 내야 수비 연습을 하고 있는 이문세.


덕아웃에서 동료들을 응원하고 있던 이문세에게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묻자 " 조마조마는 저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 젊은 선수들에게 길을 비켜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마조마 이전에 다른 팀에서도 20년 동안 사회인야구를 해온 이문세는 "언제부터인지 연중 행사로 1년에 한번 야구장을찾았다. 모두들 경기장에 와서 격려차 게임도 뛰라고 하는데 출루율이 영 아니다. 팀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이제 3년 후쯤 찾을 예정이다"라고장난섞인 말을 전했다.

6번 타자로 출전한 이문세가 타격을 하고 있다. 6번 타자로 출전한 이문세가 타격을 하고 있다.


또 이문세는"야구를 정말 좋아한다. 조마조마의 고문위원으로서 자꾸 경기장에 나오라고 고문과 재촉을 당했다. 오늘 나오게 돼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이어"팀워크를 맞추는 것도 좋고 운동하는 것을 워낙 좋아한다. 야구 경기 끝나면 바로저녁내기 족구를할 것이다"고 밝히며 운동 매니아임을 드러냈다.

이문세가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문세가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조마조마 팀원들과 수비를 나가기 전 결의를 다지고 있는 이문세. 조마조마 팀원들과 수비를 나가기 전 결의를 다지고 있는 이문세.




이문세는 개인 운동보다는 팀 운동을 훨씬 더 좋아한다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 "팀이라는 것은 성격이 아주 안좋은 친구부터 좋은 친구까지 모두 섞여서 조화를 이룬다는 그 자체가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고 설명했다. 특히오늘 심현섭 감독이 정말 연예인 야구대회 최우수감독 답다고 느꼈다는 이문세는"심현섭 감독, 오늘 출루율도 좋고 2루수로서 실책 세 번 밖에 하지 않았다.결정적으로그것 때문에 3점을 내줬다.심감독의실책이 없었으면 오늘 게임 재미 없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잘하는 감독이다. 팀원들에게 긴장감을 주기 위해'들었다 놓았다' 완급조절을 잘한다. 그 덕에 모두가 야구의 짜릿함을 제대로 느꼈다"며특유의 입담을 자랑했다.

이문세는 경기장을 떠나며 "팀에 도움은 못 됐지만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으니 기분이 상쾌하다"며기분좋은 소감을 마쳤다.

이문세가 3루수 앞 땅볼을 잡고 있다. 이문세가 3루수 앞 땅볼을 잡고 있다.


'오늘 기분은 이겁니다'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환하게 웃고 있는 이문세. '오늘 기분은 이겁니다'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환하게 웃고 있는 이문세.




한편 이 날 이문세는 2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조마조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14-4 4회 콜드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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