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 '해바라기 야구 소녀' 허원

조성호 / 기사승인 : 2014-11-08 13: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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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타 = 조성호 인턴기자 ] "야구장에 오면 행복해요"
연예인 팀이 경기를 할 때 경기장을 찾아와 항상 응원해주는 팬 못지 않게 공직자 팀 국회 사무처(NA PEOPLES)에도 열혈 팬이 있다.

주인공 허원 씨는 한스타 야구 봉사리그 공직자 팀 국회 사무처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항상 선수단과 동행한다.
지난 2일 라바와의 경기에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양주 백석 야구장까지 함께했다. 경기를 뛰는 것도 아니다. 덕아웃에 앉아 시종일관 국회 사무처의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한다.

선수들이 덕아웃에 들어올 때면 물도 날라주고 덕아웃 안을 정리해주기도 한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항상 국회 사무처 팀과 함께 다닌다는 허원은 팀의 여성선수로 오해하기 쉽다. 작년부터 국회사무처와 야구장 나들이를 함께 했다는 허원은 항상 동행하는 이유에 대해 "원래 야구 자체를 좋아했다. 지금은 다른 곳으로 직장을 옮겼지만 올초까지 국회에서 근무를 했었다. 그 때 인연으로 지금까지 항상 함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에 뛰지는 않지만 덕아웃에서 할게 많다. 물로 날라줘야 하고 기록도 한다. 갖가지 할 일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허원은 야구를 보는 것 뿐만이 아니라 야구장에서 하는 모든 것들이 너무 재밌다고 말하며 진정한 야구 매니아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 다른 사람들이 각자 취미를 즐기는 것처럼 야구장을 찾는 것이 자신의 취미 생활이라고 말했다.

허원씨가 NA PEOPLES가 라바의 공격에 큰 점수를 내주자 덕아웃 밖에서 초조하게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허원씨가 NA PEOPLES가 라바의 공격에 큰 점수를 내주자 덕아웃 밖에서 초조하게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허원은 자신의 이름을 딴 '원스 칠봉즈'라는 한 사회인 야구단의 구단주다. 허원은 "국회 사무처 팀을 쫓아 다니다가 사회인 야구에 매력에 빠져들어 학교 후배들과 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두 팀의 경기를 일일히 다 다니면 경기장까지의 거리도 멀고 시간이 빠듯하지 않냐는 질문에 "야구 외엔 다른 취미를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아직 다른 것에는 취미가 없다"며 어느 누구보다도 야구 묘미에 푹 빠져 있었다. 이어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지금은 야구가 더 좋네요"라며 웃음지으며 한없는 야구사랑을 전했다.

덕아웃에 앉아 NA PEOPLES의 활약을 보고 미소를 짓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덕아웃에 앉아 NA PEOPLES의 활약을 보고 미소를 짓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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