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강준영 "야구도 연기도 열심히"

조성호 / 기사승인 : 2014-10-21 13: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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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양주 백석구장에서 한스타 야구 봉사리그 이봉원의 스마일 야구단과 한국 에너지기술 평가원의 경기가 열렸다. 이 날 스마일 야구단의 선발 투수는 TV에서는 낯익지만 마운드에선 새로운 얼굴이 마운드에 올랐다.지난 5월 말부터 7월 말까지 방영했던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김재중(주인공 허영달 역)의 학교 후배로 열연한 탤런트 강준영이었다.

1회초 선발투수로 나와 역투하고 있는 강준영 1회초 선발투수로 나와 역투하고 있는 강준영


1회초 마운드에 오른 강준영은 적응이 되지 않았는 지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다. 강준영은 제대로 제구가 되지않았고 세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봉원 감독은 김장렬로 투수를 교체하며 강준영은 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초 이봉원 감독이 김장렬로 마운드를 교체하고 수비 이동을 지시하고 있다. 1회초 선발투수 강준영이 볼넷을 연속으로 내주자 이봉원 감독이 김장렬로 마운드를 교체하고 수비 이동을 지시하고 있다.


알고보니 강준영은 야구를 시작한 지 한달도 안된 새내기였다.한달 전쯤'트라이앵글'에 같이 출연했던 탤런트 이찬의 권유로 스마일 야구단에 입단하게 되었다고 한다.

새내기임에도 오늘 마운드에 오른 이유를 묻자"그냥 연습을 할 때는 공이 구질과 구속이 상당히 괜찮았다. 이봉원 감독께서 경험 삼아 한 번 마운드에 올라가보라고 하셔서..."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강준영은 또 "이런 구장에서 정식으로 야구를 해본 경험은 없다. 마운드의 느낌이 너무 생소했다. 타격도 타격머신과 너무 달랐다"라며얼떨떨한 마음을 전했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 마운드에 오르다보니너무 긴장을 했다. 제구가 하나도 되지 않았다. 이 정도까지는 아닌데..." 라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준영이 덕아웃에서 아쉬운 표정으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강준영이 덕아웃에서 아쉬운 표정으로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이내 "필드에서 해본 야구가 쉽지 않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흥미롭다. 앞으로 실력을 키워서 정말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야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듯한 모습을보였다.

득점 후 덕아웃으로 향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강준영 득점 후 덕아웃으로 향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강준영.


강준영이 득점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강준영이 득점 후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1987년 생으로 만 27세인 강준영은 배우로서도 신예였다. 올해 출연했던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이 자신의 데뷔작이었다고 밝혔다.연기자로서 다소 늦은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는 그냥 막연한 꿈이었다. 군대를 다녀온 뒤 확실히 내 꿈을 느꼈고 느즈막히 대학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아직학생이다. '트라이앵글'에 출연한 후 연기에 대한생각이 더 많아지고 욕심이 생겼다. 아직 미비한 부분이 많지만 정말 실력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학교로 돌아가 연기 실력을 갈고 닦고 있는 중이다"며당찬 각오를 전했다.

8번 타자로 출전한 강준영이 2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8번 타자로 출전한 강준영이 2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한편 이 날 스마일과 에너지 기술평가원의 경기는 스마일이 17안타를 몰아치며 24-8, 4회 콜드게임(12점차 이상)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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