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아웃...SK 새 감독, 김용희? 김성근?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4-10-20 10: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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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이만수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은 가운데 차기 사령탑으로 김용희 SK 육성총괄과 김성근 전 고양원더스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뉴스1) SK가 이만수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은 가운데 차기 사령탑으로 김용희 SK 육성총괄과 김성근 전 고양원더스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뉴스1)


[한스타 편집팀] 전 롯데 감독(1994~1998) 출신인 김용희 SK 육성총괄이 SK 새감독 물망에 올랐다.

19일 스포츠서울은 SK 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SK가 이만수 감독 체제에서 김용희 감독 체제로 전환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그러나 SK관계자는 '김용희 감독 내정설'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SK 이만수 감독은 2년 연속 포스트 진출 실패로 재계약이 무산됐다. 한편 김성근 전 고양원더스 감독도 SK 감독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용희 감독은 부산 경남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1989년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994~1998년까지 롯데 감독을 역임했다. 이후 2000년 삼성 라이온즈의 감독을 맡았고 2006년 롯데 2군 감독을끝으로 현장을 떠나 해설가로 활동했다. 2011년 9월 SK가 김성근 감독을 경질하고 이만수 감독을 선임하자 공석인 SK 2군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마친 뒤에는 2군 감독으로 은퇴한 박경완 감독이 선임되면서 육성 총괄을 맡았다.

평소 김용희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 야구를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은퇴 후 롯데 타격코치로 일하다 미국 연수를 떠나 메이저리그 훈련을 접했고 국내로 돌아와 이를 접목시켰다. 한국 최초로 스톱워치를 들고 투수의 투구, 포수의 송구 시간까지 체크할 정도로 꼼꼼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SK는 2011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SK 왕조를 열었지만 지난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고 올해 역시 외국인 선수 논란, 부상자 속출 등 악재를 겪으며 선전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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