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값진 은메달···"아쉬움 없다면 거짓말"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09-25 20: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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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박태환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뉴스1)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인 아시안게임 최다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은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75를 기록 47초70으로 우승한 중국의 닝제타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첫 은메달을 따내며 세 차례 아시안게임 합계 19번째(금 6개·은 4개·동 9개) 메달을 수확해 사격의 박병택(금 5개·은 9개·동 4개)과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함께 보유하게 됐다. 박태환은 앞서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400m, 계영 400m, 8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박태환은 남은 자유형 1500m와 혼계영 400m에서 메달을 추가하면 최다 메달리스트 기록을 새로 세우게 된다.

이날 예선을 전체 1위로 통과한 박태환은 4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쳤다. 박태환은 0.65로 2번째로 빠른 스타트를 보였지만 50m터 턴을 4번째로 턴했다. 박태환은 후반부에 빠르게 따라 붙었지만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경기 후 박태환은 "최대한 마음을 비우려 했는데 예선에서 1위를 하니까 욕심이 생기더라.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지만 값진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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