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2위 조마조마도 3승1패로 플레이오프 합류

9-9.

6회말 그레이트의 마지막 공격, 1사 1루에서 3번타자 이병진의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그레이트 선수는 물론 상대편인 조마조마의 선수들 역시 목을 빼고 타구 방향을 쳐다보았다. 우중간을 뚫는 3루타, 그레이트 1루주자 김승회는 타구 방향을 보고 전력질주했다. 조마조마의 우익수 권중환이 뒤늦게 공을 잡아 홈으로 중계를 하였으나 조마조마 김승회의 발이 빨랐다. 10-9, 그레이트의 짜릿한 재역전승.

15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A조 마지막 두 경기가 열렸다. 첫 경기는 조마조마와 그레이트, 두번째 경기는 천하무적과 스마일의 경기로 4강이 가려지는 최종전이다.

조마조마를 가까스로 꺾은 그레이트는 3승1패로 조마조마와 승점 9점으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아직 미정. 2승1패의 천하무적이 스마일을 잡으면 조마조마, 그레이트와 함께 세 팀이 동률을 이루게 된다. 승점이 같을 경우 먼저 승자승 규정을 적용하는데 조마조마는 그레이트에게 졌고 그레이트는 천하무적한테 패했다. 천하무적은 조마조마에게 무릎을 꿇었다. 세 팀이 서로 물고 물려 승자승으로 1,2위를 가릴 수 없는 상황.

다음엔 최소실점으로 순위를 가려야 한다. 4경기를 모두 치른 조마조마는 22실점, 그레이트는 30실점, 3경기만 한 천하무적은 23실점이다. 만약 천하무적이 스마일과의 경기서 6실점 이하로 승리하면 그레이트는 4강 탈락이다. 물론 천하무적이 스마일에게 진다면 그레이트는 조 1위로 4강에 진출하게 된다.

천하무적과 스마일의 경기 역시 명승부였다. 스마일이 13-12로 5회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승2패로 A조 3위로 마감했다. 천하무적은 2승2패, 승자승에 따라 4위에 머물렀다. 스마일을 잡고 3승1패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 천하무적의 꿈이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A조 1위 그레이트는 10월 6일 20시 B조 2위와, 2위 조마조마는 같은 날 18시 B조 1위와 각각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제6회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프로야구가 없는 매주 월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연예인 10개 팀을 2개조(A조: 외인구단, 조마조마, 스마일, 천하무적, 그레이트. B조: 이기스,공놀이야, 라바, 알바트로스, 폴라베어스)로 나눠 조별리그를 거친 뒤 각 조 1, 2위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4강 플레이오프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10월 중순 결승전을 통해 우승 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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