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당 야구축제가 훈훈한 감동과 뜻깊은 우의를 남기고 종료됐다.

25일 오후 6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는 '다문화 가정과 넥센히어로즈가 함께 하는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 ·회장 이순철)와 연예인 올스타 자선 야구경기가 열렸다.

서울 양천구다문화 가정 어린이 80여명이 초청된 가운데 열린 이 날 자선 경기는 한은회 회원 30여명과 연예인 선수 40여명을 섞은 후A-B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승과 패는 의미가 없는 경기였지만프로야구 레전드들과 연예계 대표 야구선수들이 펼치는 경기는 색다른 관심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개막식은 경기를 주관한 한스타미디어 허남진 회장의 인사말, 한은회 백인천 감독의 축사에 이어 초청된 다문화 가정에 물품 전달식이 있었다.이어 KM스타 치어리딩팀의 어린이 치어리더의 공연이 순서를 이었다. 이 날 시구는 1회 초엔 배우 오초희가 1회 말엔가수 한영이 맡아 두 차례 진행됐다.



경기는 1회부터 A팀이 주도했다. B팀 선발 오지호를 상대로 가수 성대현과 개그맨 김수용 등이 5안타를 몰아치며 6점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B팀은 1회말1사 3루 찬스서 A팀 3루수 김주용의 실책으로 따라가는 1점을 얻었다.

2회초 B팀은 오지호의 역투가 살아나며 A팀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후 공격에서는 조용준, 이상헌의 안타와 A팀 선발 박철민의 폭투로 1점을 더 쫓아갔다.

승부는 사실 상 3회에 갈렸다. 김수용과 이병진의 안타로 잡은 2사 2,3루 찬스서 채형직의 2루타와 김주용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달아나 10-2를 만들었다. 3회가 끝나고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지난 해 데뷔한 4인조 걸그룹 베스티는 탱크탑에 숏팬츠 차림으로 마운드에 올라 특유의 섹시미를 과시하며 야구장을 달궜다.

이 후 A팀은 4회에 1점을 추가했으며 B팀은 4회와 5회에 2점 씩을 추가해 11-6으로 A팀이 승리한 가운데 6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프로야구 은퇴 스타들과 연예인 선수들은 하나로 뭉쳤다. 서로 안아주고 격려하며 우의를 나눴다. 2시간 30분동안 경기를 즐겼던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과 관중들은선수들을향해 박수를 보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선수들 또한 관중석의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한 후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이 날 자선경기는 IB스포츠에서 생중계했으며 네이버tv캐스트와 다음tv팟으로도 실시간 중계됐다. 이 번 경기는 넥센히어로즈와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사)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양주사,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새빛안과병원이 공동후원했다.

한은회-연예인 선수 참가 명단

A팀

[한은회]= 권중환(단장), 백인천(감독), 김일권(수석코치), 이순철(코치), 이광권(코치), 조규제, 조웅천, 최상덕, 이대진, 곽채진, 오철민, 최태원, 김성규, 남궁훈, 채형직, 조용준, 유진우, 동봉철, 박철민(배우), 황보미(SBSsports아나운서) 등

[연예인] 이봉원(개그맨), 이세준(가수), 노현태(가수), 길윤호(전 턱돌이), 김동희(배우), 김은수(모델), 이병진(개그맨), 김수용(개그맨), 강성범(개그맨), 강성진(배우), 한민관(개그맨), 제갈성렬(전 빙상 국가대표), 최종훈(배우), 성대현(가수), 이동윤(개그맨), 이광섭(개그맨), 최기섭(개그맨) , 허준(방송인) , 모세(가수) 등

B팀

[한은회] 이용철(코치),송유석, 박승민, 최익성, 전근표, 이동철, 김현준, 이상현, 신철인, 고광선, 김성민, 김현철(자문위원), 박인규(자문위원), 전용배(자문위원), 정인영(KBSN아나운서) 등

[연예인] 이근희(배우), 김용덕(뮤지컬배우), 성유빈(가수), 조설규(가수), 황영진(개그맨), 문세윤(개그맨), 조연우(배우), 오지호(배우), 송창의(배우), 김명수(배우), 조빈(가수), 고유진(가수), 박충수(개그맨), 김경룡(배우), 김용희(배우), 이정수(개그맨) , 박재정(배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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