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점 이윤아, 라바 대승 분위기 메이커

이지영 인턴 / 기사승인 : 2014-08-13 17: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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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라바-공놀이야 경기 중 방망이르 들고 타석에 들어선 라바 이윤아 선수. 지난 11일 라바-공놀이야 경기 중 방망이를 들고 타석에 들어선 라바 이윤아 선수.


남자선수들만 모여 있는 라바 덕아웃에 고음의목소리로 응원하는 미모의 여성이 있다.주인공은 오랜만에 얼굴을 비친 연예계 야구의 홍일점SBS 아나운서 이윤아였다.

제 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8라운드 두 번째 경기 라바와 공놀이야의 경기가 경기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11일 열렸다. 이 날 이윤아는 라바의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회까지 경기를 뛰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이었다. 성적은 2타석 1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 몸 맞는 볼로 진루해 득점까지 한 살신성인의 썩 괜찮은 성적.

이윤아는 최근교양프로그램 '희망TV'촬영으로 아프리카에 다녀왔다. 그는 귀국 다음 날 시차로 고생스러운 상태에서도야구장으로 달려 왔다. 야구에 대한 그의 남다른 열정이 느껴졌다.“처음엔 호기심으로시작했는데 지금은 책임감을 가지고 야구에 임한다”라는 이윤아가 대단하게 보였다.

현재 서아프리카 지역은 에볼라환자가급증해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아프리카로 봉사를 다녀온 이윤아가 걱정됐다. 다행히 이윤아가 다녀온 지역은 동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로 위험지역은 아니었다.이윤아는 “에볼라는 따로 예방약이 없어 봉사할 땐 마스크만 쓰고 했다. 좋은 일 하면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졌었다고 태평스럽게 얘기해다.

인터뷰 대부분을 봉사 다녀온 아프리카 아이들 이야기로 채운 이윤아. 인터뷰 대부분을 봉사 다녀온 아프리카 아이들 이야기로 채운 이윤아.


이윤아는 아프리카에서 3명의 천사를 만났다고 말했다. 15살과 12살인 우애 좋은 형제와 등이 굽은 10살짜리 소녀. 이 아이들을 이야기 하는 이윤아의 목소리가 조금 떨렸다. 그는 “형제 2명은숯을 만들어 팔아야 겨우 밥을 먹고 10살짜리 여자아이는 굽은 등 때문에 어깨가 거의 붙어버린 상태라 병원비 등생계가 어려운 지경”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윤아는 3명의 아이들이 정말 똑똑하고 공부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며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그는 “아이들이 책 볼 기회도 없었고학교도가지 못했는데 어디서 배웠는지 말을 너무 잘하더라”며 대견스러웠다고 했다. 이윤아는 이 아이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천만원정도를 기부하고 등이 굽은 아이에게는 활동하기 쉽게 예쁜 의자가 달린 자전거를 따로 선물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 이들을 위한후원을 계속할 생각이라며많은 사람들이 모금에 동참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윤아는 '희망TV'촬영 이후계획에 대해"18일부터 생방송 투데이 MC를 맡게 됐다"며 "매일 같은 시간에 반복되는 방송을 늘 행복한 표정으로 진행하는 것은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만큼 걱정이 되고 책임감 있게 방송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느낀 것들을 시청자들과 나누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는 MC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양주시,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새빛안과병원, 삼신이노텍(주)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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