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구단 또 한 명의 여친은 플로리스트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08-11 15: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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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구단 구병무의 여친이 야구장을 찾았다. 본격적으로 사귄지 3개월이라 얼굴 노출을 사양한 그는 뒷모습 촬영은 모르는척 눈감아 줬다. 외인구단 구병무의 여친이 야구장을 찾았다. 본격적으로 사귄지 3개월이라 얼굴 노출을 사양한 그는 뒷모습 촬영은 모르는척 눈감아 줬다.


9일 공직자-연예인 야구봉사리그 국세청NTS전을 맞은 외인구단 덕아웃의 또 한 명 여친은꽃처럼 고와 보이는 플로리스트였다. 외인구단 총무 구병무가대시해 1년 간 아는 사이에서 최근 사귀는 사이가 된 서현주(35).그는 구병무를 1년 전사회인 야구장에서 만났다고 했다.

구병무와 어떻게 아는 사이가 됐냐는 물음에 그는 자신도 선수로 뛰진 않았지만 사회인야구단 소속이었다고 했다. "소속 팀 감독님이랑 구병무가 아는 사이라 연습경기를 가졌는데 거기서 처음 봤다"며 "처음 봤을 때인상은 기억에 없다"고 폭소를 터트렸다.

그냥 알고 지내다 3개월 전 사귀게 된 이유에 대해 "구병무가 남자답고 듬직하다"고말문을 열었다. 그렇게 느끼게 된 것은 구병무의 맹렬한 구애가 있었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는 대답 대신 웃음을 보였다. 이에 스킨십은 어느 단계까지 갔냐고 묻자 "사귄지 이제 3개월 째"라고 짧게 그리고 애매모호하게 답했다.

늘 꽃을 다뤄 미모가 뛰어나다고 하자 기쁜 표정을 지으면서도 자신은 예쁘지 않다고 겸손해 했다. 플로리스트로 10년을 일 해온 그는 주로 결혼식이나 파티 등 연회의 꽃장식을 담당했다고. 몇 명의 플로리스트가팀을 만들어 공동 작업을 한다는 그는 자신의 일이 창조적 작업이라고 자랑했다.

"행사 컨셉트에 맞게 매일 매일 새로운 상상을 해야 하고 그 상상력을 하나의 작품으로 표출해야 한다"며 그에 맞게데코레이션을하는 일이 여간 어렵지않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만이 느낄 수 있는 자부심이 엿보였다.

서른 중반의 나이라 결혼이 급하지 않냐고 슬며시 화제를 돌리자 "이제 시작 단계다. 예쁘게 잘 만나 봐야한다"며 "주말 쉬는 날 이렇게 야구장 데이트를 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야구를 많이 좋아한다는 그는 "취향이 같아 그런지 둘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여운을 남겼다. 그리고 그는 '이제 시작 단계임'을 내세워 카메라는 완곡하게 거부했다. 단 뒷모습까지는 허용하겠다는 말이 애교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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