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치어리더 강윤이 "배트걸도 좋아"

강민옥 / 기사승인 : 2014-07-31 15: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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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놀이야와 알바트로스의 시구자 LG치어리더 강윤이가 인터뷰를 통해 시구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공놀이야와 알바트로스의 시구자 LG치어리더 강윤이가 인터뷰를 통해 시구 소감을 밝하고 있다.


"생각해 본 적 없던 시구를 하게 돼 영광이다"

야구팬들 사이에서 '구하라 닮은 꼴'로 유명한 LG트윈스 치어리더 강윤이(24)가 밝힌 시구 소감이다. 그는 "응원단상에만 서던 내가 시구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시구자로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강윤이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야구대회 그레이트와 알바트로스의 경기에 앞서마운드를 밟았다. (28일 경기도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

이번 시구는 조마조마야구단 가수 노현태(거리의 시인)와 강윤이 회사 대표와의 친분으로 성사됐다. 시구를 맡은 강윤이는 LG 마스코트 팀웍이와 행복이와 함께 캐치볼로 시구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그들은 사회인 야구를 하고 있다고.

지난 27일 잠실구장 LG와 롯데의 경기에서 강윤이는 응원 단상이 아닌 운동장에서 배트걸로 등장했다. 그는 "요즘 다리가 안 좋아 회사에서 배려차원으로 배트걸을 시켜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배트걸이 너무 재미있었다. 응원단상에서만 경기를 보다가 덕아웃 옆에서 야구를 보는 게 색다른 느낌이었다. 경기에 더 집중이 잘 됐다"며 "치어리더와 배트걸 둘 다 나에게 맞는 것 같다"며 웃었다.

고등학생 시절 친구의 권유로 치어리더의 길에 들어섰다는 강윤이는 처음에는 호기심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응원단상에서 많은 LG팬들과 소통을 하고 있는 강윤이는 기억에 남는 팬으로 한 아기팬을 꼽았다. 그는 "치어리더 자리에 와서 입술에 뽀뽀도 해주고 응원단상에서 응원율동도 같이 춘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짧은 치마를 입어야 하는 치어리더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 강윤이는 "몸매 관리를 못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 하려면 밥 먹어야하고 일 끝나면 배고파서 밥 먹고 하니까 관리 할 시간이 없다"며 "체력 소모가 많은 일이라 운동할 힘이 모자란다"고 전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야구에 열광하는 것일까? 팬들과 한마음으로 응원 목소리를 높이는 강윤이는 "야구는 매 이닝 점수가 나는게 아니니까 방망이에 공이 맞는 소리, 글러브에 공이 들어가는 소리에 매력을 느껴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LG는 프로야구 순위 7위다. 그러나 그들에게 4강이라는 희망의 불씨는 살아 있다. 4위 롯데와 5위 두산 6위 기아와의 승차가 1게임 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강윤이는 "LG가 4강 갈 것이다.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양주시,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새빛안과병원, 삼신이노텍(주)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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