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1회말 전광판에 'E'가 번쩍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4-07-27 22: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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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한 이닝에 10점이상이 나올 경우에는 A, B, C, D, E로 표기한다. 야구에서 한 이닝에 10점이상이 나올 경우에는 A, B, C, D, E로 표기한다. 26일 열린 공직자-연예인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석탄공사와 그레이트 경기가 열렸다. 그레이트는 1회말 공격서 14점을 뽑아, 전광판에 E자가 새겨졌다.


연예인 야구팀 그레이트 이병진(43, 개그맨)이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지난 26일 공직자-연예인 한스타 야구봉사리그가 양주시 백석생활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열렸다. 첫 경기는 가수 최재훈 감독의 그레이트(4승2패, 연예인 팀 중위권)와 첫 승을 간절히 꿈꾸는 대한석탄공사(Kocoal Blitz, 이하 석탄공사)가 맞붙었다. 석탄공사는 1무4패로 공직자 팀에서 하위권. 그레이트는 2010년 4월에 창단했으며 개그맨 이병진, 배우 김수로 서지석, 가수 HOT 출신의 장우혁, 이세준, 배기성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그레이트의 붙박이 3루수로 3번타자를 맡고 있는 이병진은 1회초 수비부터 눈부셨다. 1회초 석탄공사는 2안타 3사사구에 그레이트 실책까지 묶어 3득점했다. 계속된 석탄공사의 1사 만루 찬스, 타자가 친 공이 3루 베이스쪽으로 향하자 이병진은 침착하게 공을 잡은 후 홈으로 송구했다. 3루 주자 포스아웃. 홈에 있던 포수는 재빨리 1루로 송구, 5-2-3의 병살타로 그레이트는 위기 탈출. 그레이트는 자칫 대량실점으로 갈수도 있는 상황을 넘겼다.

그레이트 3번타자 이병진이 26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석탄공사전, 2회말 타석에서 헛스윙을 한 후 웃고있다. 그레이트 3번타자 이병진이 26일 양주 백석야구장에서 열린 한스타 야구봉사리그 석탄공사전, 2회말 타석에서 헛스윙을 한 후 웃고있다.


위기 다음엔 기회.
1회말 그레이트의 공격은 인정사정 볼 것 없었다. 1번타자가 상대 실책으로 진루하자 2번타자가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홈런이 바로 터졌다. 이어 3번 이병진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 후 포볼, 안타로 그레이트도 무사만루의기회를 잡았다. 이어 석탄공사 투수의 제구력 난조로 포볼 2개가 이어져 그레이트는 밀어내기 2점을 추가 , 역전했다.
계속된 그레이트는 포볼과 안타가 잇달아 터지며 10점을 더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1회말 전광판에는 영문자 ' E'가 선명하게 켜졌다.(1이닝에 10점이면 A, 11점이면 B, 12점 C, 13점은 D로 표기) 그레이트의 4회 콜드게임 승 20-6. 이병진은 공격에서도 4타수 3안타3타점으로 3번타자로서 제 몫을 다했다.

두번째 경기에선 한국공항공사가 대회 주관사 한스타에 11-10으로 역전승했다.
마지막 경기는 국회 사무처가 예상을 깨고 연예인 팀 스마일을 14-2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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