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순남이 허인영 "시구 설다"

강민옥 / 기사승인 : 2014-07-23 1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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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파 배우 허인영 개성파 배우 허인영


"평소 야구를 좋아해 시구자들을 볼 때마다 부러웠다. 막상 내가 시구를 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

21일 경기도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제 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7라운드 두 번째 경기 시구자인 배우 허인영의 시구 소감이다.

허인영은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에서 순남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또렷한 이목구비와 개성있는 목소리로 드라마 ‘연애시대’ ‘장화홍련’ ‘쾌도 홍길동’ ‘불량커플’ 영화 ‘초능력자’ '미스터 주부 퀴즈왕’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개성파 배우다.

허인영은 시구 연습을 하며 "야구를즐겨보는 편인데 그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오늘 와서 왼쪽 다리를 가슴팍으로 끌어당겨서 던지는 투구 폼을 배웠다"며 "공을 던지는 게 생각보다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부산 출신이라 롯데 자이언츠 팬이라는 허인영은 "롯데팀을 사랑하지만좋아하는 이대호 선수가일본으로 가서 롯데에 대한 애정이 조금 식었다. 하지만 이번 시구를 계기로 열혈 롯데 팬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베우 허인영이 시구에 앞서 기쁘고 설렌다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베우 허인영이 시구에 앞서 기쁘고 설렌다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여린 체구의 허인영 특기는 아르헨티나 탱고다. 대다수 사람들이 스포츠 댄스를 하더라도 아르헨티나 탱고를 접할 기회는 많지 않을 터. 이에 허인영은 "KBS 별관에 연기자 댄스동호회가 있어 배웠다. 룸바, 차차차, 자이브, 살사 등 여러가지 춤을 배웠는데 아르헨티나 탱고를 하는 순간 이건 정말 나를 위한 춤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쉽게 설명하자면 아르헨티나 탱고는 퓨전 탱고라 할 수 있다. 흔히들 탱고는 빨간 장미를 물고 역동적으로 추는 춤을 떠올리는데 아르헨티나 탱고는 가벼운 리듬으로 가볍게 추는 춤"이라고 설명했다.

허인영은 2000년 연극 배우로 출발해 성우로도 활동하며 연기의 영역을 넓혔다. 배우와 성우 중 어떤게 더 매력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연극을 하다가 연이 닿아 성우 일을 하게 됐다"며 "연극, 드라마, 영화에서의 연기를 구분하기 보다 나는 연기자로서의 삶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현재 허인영은 KBS2 드라마 ‘뻐꾸기 둥지’에서 레스토랑 직원 순남역으로 출연중이다. 그는 "자신은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만 제3자가 봤을 땐 빈틈이 많은 친구가 순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남이로 생활 한 지 약 2개월 째다. 시청자분들이 순남이를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인영은 드라마 외에도 올 가을 로맨스 그레이 영화 '소개팅'에서 은정 역으로 찾아 뵐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 영화 시나리오를 받고 꼭 출연하겠다고 마음을 굳힌 재미있는 사연을 소개했다.

허인영은 "영화 '소개팅'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신이 있었다. 세상을 살다 보면 머리까지 잡고 싸울 일은 거의 없는데 그런 걸 하게 되는 것이 배우의 특권(?)이 아닐까 생각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양주시,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새빛안과병원, 삼신이노텍(주)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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