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구단과 그레이트가 첫 승을 놓고 맞붙었다.

14일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6라운드(외인구단-그레이트, 스마일- 조마조마) 경기가양주시 백석생활체육공원 야구장에서 열렸다.
개그맨 김현철 감독이 이끄는 외인구단은 지난 주 조마조마와 첫 경기서 3-13으로 졌다. 외인구단은 대규모(?) 응원단까지 동원, 두번째 경기서 첫 승을 따겠다는 각오가 대단했다. 김현철 감독이 교수로 있는 서울예술전문학교 학생들 20 여 명이 '명교수 김현철 살아있네'란 플래카드를 들고 외인구단과 김현철 교수를 응원했다. 김현철 감독은 아내와 백일도 안된 딸 봄봄까지 덕아웃에 앉히며 승리를 기원했다.



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첫 경기를 맞는 그레이트는 가수최재훈이 감독이다. 가수 이세준(유리상자), 배우 서지석, 개그맨 이병진 등이 소속돼있다.

1회 양 팀의 공방은 막상막하.
1회초 외인구단은 포볼 2개와 안타, 그레이트의 실책으로 손쉽게 3득점했다. 반격에 나선 그레이트 역시 3번타자 개그맨 이병진의 안타 등 3안타 3볼넷으로 3득점, 가볍게 승부를 3-3 원점으로 만들었다. 2회초 수비에서 외인구단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막은 그레이트는 2회말 무사만루 찬스에서 3번 이병진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1점을 얻은 뒤, 4번 장현재가 친 땅볼을 잡은 외인구단 유격수가 포수에게 악송구를 해 1점을 더 달아났다. 계속된 2사만루에서 외인구단의 실책으로 그레이트는 2회에도 3점을 얻었다.

3회초 3점을 뒤진 외인구단은 1사후 3번 김현철 감독이 안타를 치고 나가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서 4번타자가 상대 실책으로 진루해 1사 1, 2루의 찬스를 맞았으나 5번타자 구병무의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4회말 그레이트는 선두타자인 5번부터 7번까지 연속 3안타에 사사구 3개, 상대실책 등을 묶어 5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회초 4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외인구단을 맞아 11- 7로 이겨 달콤한 첫 승을 맛봤다. 경기 MVP는 3타수1안타 1타점에 3루 수비가 돋보였던 개그맨 이병진의 몫.



두번째 경기는 이봉원 감독의 스마일과 심현섭 감독의 조마조마.
개그맨 사령탐의 대결로 눈길을 끌었으나 이봉원 감독이 개인 사정상 결장을 해 맞대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1회 초 수비서 스마일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막은 조마조마의 방망이는 1회말부터 불을 뿜었다. 3번타자인 영화감독 장진의 투런홈런을 포함 6안타, 스마일 실책 2개를 묶어 6득점해 기선을 잡앗다. 장진 감독의 홈런은 130m가 넘는 장외홈런으로 사회인야구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대형 홈런이었다. 2회말에도 조마조마는 타자일순하며 5안타 3 포볼, 희생타 등으로 7득점해 13- 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조마조마는 이후 3, 4회 16득점을 추가해 5점을 만회한 스마일에 29-5란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두었다. 조마조마는 3승째. 스마일은 첫 경기서 감독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낀 1패를 당했다. 경기 MVP는 선제 결승스리런 홈런을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영화감독 장진이 차지했다.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 채널 IB SPORTS에서 생중계를 하며 포털사이트 다음(http://tvpot.daum.net/pot/hanstar)과 네이버(http://sports.news.naver.com/main/scoreboard.nhn), 한스타넷(www.hanstar.net)을 통해서도 경기를 볼 수 있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양주시,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새빛안과병원, 삼신이노텍(주)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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