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 싹쓸이 라바, 6전 6승 '승률 1위'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07-14 14: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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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 변기수 감독이 국세청과의 경기에 앞서 팀의 마스코트인 라바 인형이 든 상자를 국세청 감독에게 선물로 전달하고 있다. 라바 변기수 감독이 국세청과의 경기에 앞서 팀의 마스코트인 라바 인형이 든 상자를 국세청 감독에게 선물로 전달하고 있다.


연예인 야구팀 라바의 무서운 기세가예사롭지 않다. 브레이크 없는 무한 질주처럼 보인다.

한스타 야구 봉사리그(이하 야봉리그)가 중반전으로 치달으며 각 팀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7월 13일 현재 5~8게임을 치른11개연예인팀 중 단연 눈에 띄는 중심엔 라바가 있다.승률이 무려 100%에 달한다.

지난 13일 진행된 야봉리그에서 라바는 더블헤더를 치뤘다. 1차전은 한국거래소를 상대했고 2차전은 국세청 NTS야구단과 맞붙었다. 1차전을 12-1로 장식한 라바는 첫 경기에서 힘을 뺀 탓인지 두 번째 경기 초반엔 고전했다. 1회 선취 2점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2회 1점을 따라붙었다. 예열을 마친 라바는 3회 공방에선 1점을 주고 2점을 뽐아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4회 말 라바는 폭발했다. 2루타 2개 포함 6안타에 4구, 몸 맞는 공 1개 등으로 대거 5점을 얻으며 단숨에 8-3으로 역전했다. 5회 두 팀은 득점을 내지 못한 채 숨고르기 이닝을 보냈다. 선발 등판한 라바 변기수는 6회 초 지친 듯 했다. 4구 세개를 내준 후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는 등 4실점 하며 어렵게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고 경기를 끝냈다. 변기수는이날 6 피안타 6볼넷으로 7실점(4자책점)했으나 6이닝 완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라바는 더블헤더 2경기를 싹쓸어 담았다. 6전 6승 승점 18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공놀이야(8전 6승 1무 1패 19점)에 1점뒤져 있지만 두 경기를 덜 치뤘다. 공동 2위 조마조마(7전 6승 1패)에도 한 경기, 이기스(8전 6승 2패)에도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의 성적이라 놀랍다. 지금까지 경기력으로 보면대관식을 앞두고 있는 '황태자'인셈이다. 언제 1위 자리로 치고 오를지 주목된다. 5위는이봉원의 스마일이 승점 15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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