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은퇴식, 7월18일 올스타전서 한다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4-07-04 11: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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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박찬호가 내달18일 2014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은퇴식을 할 예정이다.  박찬호가 지난 6월13일 나이키 한 행사장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찬호가 18일 2014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은퇴식을 할 예정이다. 박찬호가 지난 6월13일 나이키 한 행사장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코리안 특급' 박찬호(41)의 은퇴식이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7월 18일)에서 치러질 계획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양해영 사무총장은 4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올스타전에서 박찬호의 은퇴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박찬호 은퇴식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1994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박찬호는 17년간 통산 124승을 올린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였다. 그가 남긴 124승은 동양인이 빅리그에서 기록한 가장 많은 승수다.이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를 거쳐 2012시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현역 마지막 생활을 불태웠다. 전성기 모습은 아니었지만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겠다던 약속을 지켰고 야구팬들은 외국에서만 활약하던 박찬호를 직접 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 야구사에 길이 남을 박찬호지만 은퇴식은 없었다. 한화와 박찬호의 스케줄이 맞지 않아 은퇴식이 무산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박찬호 은퇴식을 올스타전에서 진행하면 좋겠다는 뜻을 KBO에 전달했다. 올해 올스타전이 열리는 광주와 박찬호의 연결고리가 없다는 점, 박찬호의 마지막 소속 구단인 한화의 입장 등으로 KBO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고심 끝에 KBO도 박찬호 은퇴식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

프로야구 최고의 축제인 올스타전에서 박찬호 은퇴식이 어떻게 진행될 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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