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가 몰락한 10가지 이유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4-07-02 14: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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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브라질 월드컵에서 H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6월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일부 팬들은 '한국 축구는 죽었다'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사진=뉴스1
브라질 월드컵에서 H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6월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일부 팬들은 '한국 축구는 죽었다'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뉴스1]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시아 축구가 몰락한 10가지 이유를 따끔하게 지적했다.
ESPN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존 듀어든은 1일 "아시아가 월드컵에서 실패한 10가지 이유"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기사를 게재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일본, 이란, 호주 등 아시아 4개국은 1승도 챙기지 못하고 3무 9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아시아 국가가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이다.



존 듀어든은 칼럼을 통해 아시아 국가의 실패 이유로 ▲리더십 결여 ▲코칭스태프의 실수 ▲스타들의 침묵 ▲승리에 대한 열의 부족 ▲불운 ▲경쟁력 부족 ▲골키퍼들의 부진 ▲골게터의 부재 ▲어려운 조 편성 ▲정책 등을 꼽았다.

리더십 결여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을 만나러 네덜란드에 간 이야기가 등장했다. ESPN은 "'경험이 부족한 우리에겐 베테랑이 필요하다'며 홍명보 감독이 박지성을 만났지만, 결국 그의 경험과 리더십을 놓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코칭스태프의 실수에서는 모든 감독들의 전술 실패와 선수 기용 문제가 언급됐다.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경험이 부족한 홍 감독이 박주영을 계속해서 선발로 내세우는 등 고집을 피우며 언론과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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