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의 안방마님 오달자(닉네임, 비연예인)가 투수로 변신해 야봉리그 최초1이닝을 공 4개로 매조지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22일 '2014 공직자와 연예인이 함께하는 야구 봉사리그’(야봉리그) 공직자팀 ‘기재부&캠코’와 연예인팀 ‘스마일’의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

이 날 선발포수로 출전한 ‘스마일’ 오달자는 5회 포수미트를 글러브로 바꿔 마운드에 올랐다.

오달자는 5회 '기재부&캠코'의 선두타자 김만석을 초구에 3루수 파울아웃으로 잡고 두 번째 타자 김순기도 1구만에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해 단두 개의 공으로 투아웃을 잡았다.

공 두 개로 두 명을 잡아내자 ‘스마일’ 포수 개그맨 김장렬은 “공 세 개로 끝내자”며 팀원들을 독려했다.

김장렬의 말이 씨가 될 뻔 했다. 오달자는 세 번째 타자에게 초구 볼을, 2구째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마감했다.

오달자는 “이것 저것 던지다 보니 뭉퉁그리 잡은 것 같다”며 (상대팀)타자들이 도와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포수와 투수 포지션을 바꿔 경기하는 것에 대해 “나는 팀의 마당쇠”라며 웃음기 섞인 자조를 하기도.

한편, 이 날 오달자는 원포인트 릴리프 호투에도‘스마일’이 6-14로 경기를 내주며 패배의 쓴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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