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서지석, 1년만에 그라운드 복귀

강민옥 / 기사승인 : 2014-06-16 13: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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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레이트' 배우 서지석 사진='그레이트' 배우 서지석


연예인 야구단 '그레이트'의 배우 서지석이 1여년 만에 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15일 경기도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2014 공직자와 연예인이 함께하는 야구봉사리그' 두 번째 경기 공직자팀 '한국공항공사'와 연예인야구단 '그레이트'가 대결을 펼쳤다.

오랜만에 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낸 서지석은 "내가 나오면 우리 팀이 징크스가 있는데, 오늘 거의 1년만에 나와 승리해 너무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레이트'의 주축 멤버인 가수 최재훈과 유리상자 이세준과 친해지게 되면서 입단한 지 4년 정도 된 서지석의 주 포지션은 중견수와 유격수다. 이 날 서지석은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요즘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출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촬영 다니면서 틈나는 대로 매니저와 캐치볼로 야구 연습을 한다며 가방에 글러브가 5~6개가 있다고 야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예체능'을 통해 농구, 축구 등 운동 실력을 어김없이 발휘한 서지석은 연예인 야구단 '그레이트'에서 야구까지 섭렵하게 됐다. 이에 "농구는 취미 활동으로 오래 해왔고, 축구는 뛰는 양이 많아 재미있다"며 "모든 운동이 팀워크가 중요하겠지만 야구는 팀원들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야구가 가장 매력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5월 5세 연하의 플로리스트와 결혼한 서지석은 소문난 운동 매니아. 한창 신혼의 달콤한 꿈에 젖어 있어야 할 시기이지만 서지석이 농구, 축구, 야구 등을 하러 외출하면서 아내가 서운해 하지 않을지 궁금했다. 이에 그는 "그래서 내가 야구를 1년 만에 나온 이유다. 보통 야구 경기가 주말에 많이 진행되서 주말에 못 나오다가 이번에 나왔다"고 전했다. 또 그는 2세를 열심히 준비중이라고 살짝 언급하기도.

서지석은 "월드컵이 끝나면 차기작에 들어 갈 것 같다"며 약간의 생계(?)를 걱정스러워 하자 "'예체능'을 하고 있어 그나마 간간히(?)버틸 수 있다"고 명불허전 '운동광'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그레이트'가 한국공항공사에게 9 - 6 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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